절대로 도박을 하지 않겠습니다. ( 16일 )
도박을 하지 않겠습니다.
정배가면 역배.
역배가면 당연히 정배.
언더가면 오버.
언더로 계속 잃다가 오랜만에 오버가면 언더.
이번이 마자막이라며 올인가면 낙첨.
마지막이라 해놓고 어느새 단기대출받고 있는 내모습.
끊임없이 이와같은 악순환을 반복하며 살아가던 내모습을
매일 아침이면 마음속에 떠올립니다.
담배는 끊는 것이 아니라 참는다고들 흔히 말하죠.
도박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계속 참고 있을 뿐입니다.
16일째 이 악물고 참고 있습니다.
나와의 싸움입니다.
반드시 이겨낼 겁니다.
요즘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수영을 하는데 두 바퀴만 돌아도 숨이 거칠어지고
숨 쉴때마다 폐 어딘가가 아파서 두 바퀴 돌고 쉬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전같지 않게 자유영을 해도 몇 바퀴 돌면 팔에 힘이 다 떨어져 쉬어야 합니다.
집에 갈 때쯤이면 온몸이 쑤시네요...
그래도 운동하고 나면 아주 상쾌한 게 좋습니다.
이상하게도 몸무게는 좀 더 늘었습니다.
88.05kg...

도박을 안하니 오로지 나에게만 투자할 시간이 많이 생기더군요.
메이저 경기에 돈 잃고 새축으로 복구하려고 새벽까지 달리는 일이 없으니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습니다.
운동 끝나고도 시간이 남아 뭘 할지 고민중입니다.
공부를 해볼까 생각중인데 어떤 공부가 좋을까요.
주말인데 할 일도 없고 귀찮지만 오후에 헬스하러 갈까 합니다.
이제 좀 사람처럼 살아야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들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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