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 오티즈한테 예언직구 던져도 못쳤네
데이빗 오티즈(41·보스턴 레드삭스)가 관중들의 기립 박수속에서 마지막 올스타전을 마쳤다.
오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MLB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소속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자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8구 접전 끝에 1루 땅볼로 아웃됐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말린스)와 풀카운트 승부를이어 간 끝에 7구만에 볼넷을 얻어냈다.
경기 전 페르난데스는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티즈에게 한 가운데 아래로 패스트볼 3개를 던질 것이라고 미리 얘기했다. 오티즈가 홈런 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지만 오티즈는 페르난데스의 바람대로 홈런을 치지 못하고 웃으면서 1루로 걸어 나갔다.
1루를 밟은 오티즈는 곧바로 대주자 에드윈 엔카나시온(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교체됐다.
오티즈는 올 시즌을 끝으로 20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한다. 이날 올스타는 그의 프로 데뷔 후 10번째 올스타전 출전이었다.
오티즈는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3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해 이곳에서만 13년 동안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2004년, 2007년, 2013년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고,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2013년에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해에는 개인통산 500홈런을 달성했다.
오티즈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장을 가득 매운 관중들의 환호화 박수 속에서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마쳤다. 모든 선수와 코치들도 일어나서 오티즈에게 박수를 보내며 경의를 표했다.
경기 후 오티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올스타 게임이 생각난다. 그때 선수로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정말 많다. 이들은 책임감을 갖고 매일 경기에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니 오바날게 언더가 나버렸지...젠장..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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