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유럽무대에 도전장을 내진 웨스트햄. 최근 장점인 측면 공격수들의 연이은 이탈과 온전치 못한 컨디션이 힘겨운 플레이오프를 예고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오는 19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각) 루마니아 지우르지우 스티디오눌 마린 아나스타소비시에서 아스트라와 2016/2017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을 치른다.
전력 상으로 봤을 때 웨스트햄의 승리가 예상된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알찬 보강을 했고, 지난 시즌 4위 근처까지 갈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던 선수들이 남아 있기에 기대가 큰 건 사실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연이은 악재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웨스트햄의 장점인 2선 공격수들의 부재다.
올 시즌 야심 차게 영입했던 소피앙 페굴리와 안드레 아예우가 부상 늪에 빠졌다. 페굴리는 단순한 타박상이나 아스트라전 출전은 아직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아예우는 지난 16일(한국시각) 첼시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4개월 아웃 판정 받았다.
더불어 팀 공격의 핵심인 디미트리 파예의 몸 상태는 아직 정상이 아니다. 유로 2016 결승전까지 치르면서 뒤늦게 휴식을 치렀고, 팀 훈련도 늦게 합류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페굴리와 아예우의 부상으로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려던 구상도 엇나갔다. 슬라벤 빌리치 감독으로서 파예를 울며 겨자 먹기로 선발 출전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관건은 최전방 공격수 앤디 캐롤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에 달려 있다. 그가 전방에서 강한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 세트피스에서 득점에 성공해야 날개 잃은 웨스트햄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
반대로 아스트라는 캐롤 수비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그가 막힌다면 웨스트햄은 아스트라 원정에서 힘겨운 싸움을 피하지 못한다.
아스트라는 지난 시즌 루마니아 리가 1 우승팀이다. 레스터 시티와 마찬가지로 기존 명문팀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를 제치고 리가 1 첫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로파리그는 유럽 중하위권팀들도 빅리그 팀들을 자주 잡는 이변이 연출되는 곳이다. 최근 웨스트햄 상황을 봤을 때 기적은 충분히 가능하다. 더구나 아스트라 홈이기에 첫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통과 여부도 달라질 것이다.
날개 잃은 웨스트햄은 아스트라 도전을 뿌리치고 플레이오프 통과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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