넴드도 떠나야하는데 잘 안된다
기나긴 떠난지 오늘로써 4일차지만
채팅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지갑에 손이 간다
물론 잔고는 항상 없지만 마약보다 독한게 도박인가보다
살아도 사는게 아닌 세월 언제쯤 끝이 날까 지겹고 지겹다
바람난 여자친구 기다리는 심정마냥 기약없지만
정말 사는거 개졷같구나
살아서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빚에 갇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만
변하는건 달력에 숫자하나가 더해지는 것뿐
그저 하루하루 이자와 함께 더해가지만
정말 답없는 세월이구나
일본 한국이 정말 비기거나 지길 바랬었다
일본은 추가시간 극장골로 이기고
한국은 퇴장의 열세속에서도 한골차 승을 거두면서
절정에 치다르는 처자허리가 부들부들 떨리는 흥분감을
최대한 느껴가는 것처럼 아주 개졷같이도 이기더구나
벳하고 싶었지만 참고 참았는데 참으면
어떻게든 그 팀이 이기는 잔인한 도박의 법칙
어제 하루 술안먹었을 뿐인데
막 씻기고나서 하얀 천에 감싸진 어린 아이의 얼굴처럼
피부가 뽀송뽀송하고 얼굴은 빛이 나지만
생긴게 원빈이면 뭐하냐
사는게 지옥인데
정말 지겹고 지겹다
오늘은 가을비가 내리는 저녁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산은 도로한가운데 던져버린채
부슬부슬 떨어지는 빗방울을 온몸으로 쳐맞으며
부들거리는 육신을 겨우 지탱하면서
노래방모니터에 펼쳐지는 푸른 초원들과
두손 잡고 뛰어가는 연인들의 운치를 느껴보면서
당신의 미소를 허공에 그리며
오늘도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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