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그리고 이별.
급작스런 집사람 전화를 받고 가슴이 미어지는 듯했어.매장에서 울컥해서 눈물이 쏟아졌지..
외할머니께서 위독하셔서 그 제 중환자실로 이동하시면서 이제 어쩌면 이별을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어렸을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서 혼자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게 싫어서 항상 집으로 안가고 할머니집에 갔다.지금은 겁나 싸구려 햄이지만 후랑크햄도 척구워주시고
계란후라이도 반숙으로 고소하게 만들어 주셨지.. 주신 밥 맛나게 먹고
오락실로 달려갔지. ..보글보글 마계촌 테트리스 하다 죽으면 50원짜리 더 넣어 주시면서 한번 더해봐라~
외할아버지가 오락실 주인아저씨였어... 할아버지는 저녁쯤에는 동네 분들하고 약주한잔 하러가시고
할머니가 몰래 50원짜리 수북하게 주시곤 했지....
인생이 그런가봐...만나고 헤어지고....만나고 헤어지고
친구.연인.가족 ............도 결국 이별하겠지
예전 노래에 만남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 겠지요 다시만나기위한 약속일 거라고 했는데.
다음달 11월 20일이면 나의 생일이자 외할머니 생신인데 다시 만날 떄 만나더라도 그 때 촛불이라도 같이 껏으면 좋겠는데.
말씀은 없으셔도 그냥 곁에만 있었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