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번 읽어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날이 점점 쌀쌀해져가네요~ 겨울이 얼마 남지 않을걸 몸소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부디 다들 따뜻하게 입고 지내셨음 싶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다소 긴 글이지만 이런 친구도 있구나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어떠한 말씀이든 달게 듣겠습니다. 선배님들)
저는 1달전쯤 국밥베터도 경찰에 잘 걸리는지에대해 글을 썼었던 국밥베터입니다.
예전 글을 작성하고 나니, 걸릴 확률이 적긴해도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탈퇴를하고 약 1달간 정식토토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끊으면 더 좋을텐데, 다들 아시다시피 끊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정식토토가 경기 수도 적고 배팅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짧다보니 확실히 예전에 비해 여유 시간이 많이 남아 좋더라구요.
하지만... 무조건 2폴이상에 배당도 낮고.. 오후 10시 이전에 베팅을 끝내야하고..핸디도 정말 애매하고... 따도 시원찮고...
무엇보다 적중률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낮아졌습니다.
국밥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쌓인금액을보니 -20부근이더라구요.
물론 큰 돈은 아니지만 잃은 돈이기에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복구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모르게 '하.. 다시 사설을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방금까지만해도 사설 회원가입을 하려했습니다....
네임드도 1달만에 다시 들어오구요.
하지만 절대 하지마라는 몇몇 후기글들과 과거의 초췌한 제 모습을 떠올리니
다행스럽게도 이건 아니다 싶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고
-20이 어쩌면 정말 다행스럽게도 적게 잃은 금액일 수도 있겠구나, 이제 관두라는 뜻이구나 라는 생각또한 들었습니다.
네임드 글을 읽어보면
사실이든 아니든, 적게는 몇백부터 수천 또는 억까지의 빚을 지고있다는 내용의 글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어휴 나는 저렇게는 안되야지' '얼마나 못하면 저렇게 될까' '나는 저렇게 안돼' '에휴 머저리같은...'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금액의 많고적음만 다를 뿐, 제 자신도 저들과 다를게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같은 토쟁이이고 마이너스이고.... 헤어나오지 못하고.
'정식토토'라는 보기좋은 핑계로
'나는 너희들과 달리 정신차렸어. 적어도 불법은 아니고, 큰 빚은 안져'라는 정신머리가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이였는지.
고백하건데, 제 나이 22세입니다.
네. 너무 어리죠...
제대하긴 했으나, 아직 너무 어리고, 위처럼 어렸던 생각을 가졌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서둘러 그만 정리하려합니다.
과거 사설부터시작해서 지금의 정식토토까지 -80정도 되는데
복구? 복구 후의 이득? 가당치도 않은 소리입니다.
훗날에서보면 지금 접는게 가장 큰 복구이자 이득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면 이 세계에 충분히 경험 해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매우 힘든거 잘 압니다. 정말 힘들죠.
하지만 여기에 뺏긴 돈과 시간때문에 잃은게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돈 소중한 걸 모르게 되더군요. (10만원을 현금으로보면 되게 크게 느껴지는데 100,000으로 보면 돈 같지가 않달까...)
아마
분석할 시간에 책 한페이지 더 봤으면 학점이 바뀌었을 것이고
만원 사다리 탈 돈에 여자친구와 좀 더 맛난 걸 먹을 수 있었을테고
3만원 나름 승부 갈 돈이였으면 치킨으로 미소짓는 가족얼굴 볼 수 있었을테지요.
물론 따서 좋을 때도 있었습니다만
지금 돌이켜보면 결코 딴게 딴것이 아니더군요.
그 잘난 분석과 패기로 과감히 도전한 결과, 얻은건 제 쓸쓸함과 혼자 방에 박혀 후회하고 있는 제 초라한 모습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아, 그렇다고해서 토토를 했다는 거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이라도 알고 떠나게해주어서 고맙다고 해야할까요
적은 나이에비해 상당히 많은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남의 돈 가져오기는 결코 만만하지않고,
전 아직 젊다는 것을요
지금 떠나는 것과 30세에 떠나는 것
잃은 금액과 시간의 단위가 결코 같지 않겠죠.
물론 풋내기의 자기 위로이겠지만요.
이번주말에 캐나다로 여행을 떠납니다.
짧은 기간과 적은 돈으로 가는 여행이지만
많이 보고 경험하고 오겠습니다.
토토할 시간과 돈을 모아서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을만큼의 욕구가 들 만큼요.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떤 댓글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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