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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 만났는데 역관광으로 합의금 800만윈 뜯은 썰 -1

상병 핑크라인

3범

2016.05.11가입

조회 1,165

추천 1

2016.11.18 (금) 18:03

                           

제대하고 22살 무렵. 여자가 궁해서 친구들과

헌팅술집이나 클럽 엄청 다니던 시절.

사실 여자가 궁하다고 해봐야 천성이 쫄보라서

어떻게 하지는 못하고 그냥 "순수히 여자들과 놀고싶다"는 마인드였어.

하루는 클럽에 갔는데 그날따라 예쁜여자도 너무많고 멋있는 남자들도 많은거야.

그래서 좀 패닉먹고 일찍나오려했는데

갑자기 도저히 내 클래스에 안맞는 여자가 다가오는거야.

다가왔다기보다는 그냥 춤추는 위치를 바로 딱 내앞으로 옮기더라고

나는 이게 뭐지싶어서 딴짓하다가 "혹시..?" 싶어서 부비를 시도해봤지

이거 튕기면 진짜 친구들이랑 KB헤븐(김밥천국) 가서 돈쫄세트 먹고 집 가야될 각이더라고...

근데 이게 웬걸? 그루브 맞춰주더라. 그래서 부비하다가 손이 살짝 위로 올라갔는데 갑자기 탁! 내손 잡으면서 제지하더라


아...뭐야...싶어서 계속 부비하는데 갑자기 뒤돌아보는거야. 클럽 음악이 너무 시끄러워서 귀에 대고 얘기하더라고.

"나 통금 있어서 곧 가야하는데 밖에 나가서 얘기나 할래?"


그때 머리에 딱 두생각이 들더라고

1. 통금있다고 선 그은 이상 홈런은 힘들다.
괜히 나갔다가 시간낭비만 하는거 아닐까.

2. 대신 얘기 잘 풀어나가서 번호교환하고
좋은 이미지 심어주면 애프터에서 성공하지 않을까


그 짧은 몇초 사이에 온갖 상황과 시뮬레이션이 돌아가더라고.

결국 나갔지. 친구들은 설마하면서 부러움의 눈으로 쳐다봤지만 사실 그런건 아니었고...

밖에서 그냥 일상적인 얘기하면서 서로 나이 이름 간단한 프로필정도 얘기하고 번호를 교환했어,

21살에 대학생이라고 하더라고. 그리고는 내일 보자네? 봐서 뭐할까 물어봤는데

그때가 겨울이었어.

걔가 하는말이 "날씨도 춥고 한잔하고싶은데 시끄러운데는 싫고..."

"시끄러운데 싫다면서 클럽은 왜 와?ㅋㅋ"

"친구들이랑 춤추고 노는게 재밋어서 그렇지 억지로 참는거야. 지금도 머리아파서 일찍 나온거고"

"아 그래? 그럼 조용한데 룸식 술집가면 되겠네"

"아 거기도 방음잘안되고 사람 차면 시끄러워. 그냥 술이랑 안주 사서 방잡고 마시면 안돼?"



뭐지 이건?

처음 봤는데 방을 잡고 마시자고?


존나 띵하더라. 그당시엔 갓제대하고 세상 물정 모르고 이게 웬 떡이냐 싶었지. 그래서 난 좋다고 약속하고 얘 택시태워서 집에 보냄. 등신같이 택시비도 쥐어주고

내가 진짜 꽃혔던게 난솔직히 여자볼때 무조건 가슴이거든. 얼굴 잘안보고. 근데 얘가 쇄골 깊게 파인 브이넥 같은거 입었는데 딱...아...더이상은 생략한다

진짜그래서 다음날 만나자마자 전광석화같이 편의점에서 맥주랑 소주랑 간단한 안주사고 바로 모텔 입성했지.

진짜 너무 긴장해서 온몸이 파르르 떨리는데

얘가 한잔하기전에 씻고 마시자는거야.


내가 나오기직전에 1시간전에 샤워했다니까 그래도 굳이 하라는거야. 나는 뭔가 이상해서 돈들고 튀려하나? 갑자기 정신이 들더라고. 왜굳이 샤워를 하라할까.

지금 생각해도 그당시 순발력은 진짜 쩔었던거 같다.

냉장고에서 물좀 꺼내와달라고 부탁한다음에 그사이에 갤럭시에 깔린 음성녹음 어플 바로 실행했어. 그리고 옆에 벗어놓은 코트 주머니에 넣어놨지 볼륨 풀로 키우고


그리고 씻으러 들어갔는데 유리창 너머로 어디 전화하는거야. 바로 천연덕스럽게 샤워하다말고 아래부분만 가리고 나와서

"아~ 나 카톡 좀 할게"

이러고 웃으면서 들어갔는데 이때 신의한수였던게 이어폰까지 쥐고 들어간거야


그래서 샤워기 부스 존나 풀로 틀어놓고 이어폰 꽃고 들어봤지


음성녹음 내용.

여보세요? 어. 어. 둘이야. 셋만와. 존나 별거없을거 같애, 여기 ○○모텔 302호. 어. 어. 빨리와







와시발진짜 소름이 쫘아아아악 돋더라고.

시발 친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말하던 꽃뱀이 이건가? 별거없어보여? 세명만와? 저년지금 나가서 줘패버릴까싶다가도 참고 침착하게 생각해봤어.

그리고 샤워하는둥 마는둥 나가서 너 샤워해 하니까 갑자기 자기는 좀 있다한다네? 진짜 개죽이고싶은데 겨우 참았다


그리고 그렇게 실랑이 벌이는 순간




쿵쿵쿵 문 두드리는 소리-



댓글 1

상병 강남유흥지존

돈따고싶다

2016.11.18 18:06:50

모냐?
2부가 있는그냐?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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