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코엔시 최종전 승패 어떻게될까? 죽은선수들에게 승리바치겠지?
비행기 추락 참사로 슬픔에 빠진 샤페코엔시가 유스 멤버들을 명단에 대거 포함시켜 브라질 세리에A(1부 리그) 최종전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를 향하던 중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한 샤페코엔시가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채비를 하고 있다. 타 팀들이 선수 무상 임대를 제안했지만, 샤페코엔시는 적어도 새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꾸릴 계획이 없다는 생각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샤페코엔시의 부단장인 이반 토조가 리그 최종전이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선수들을 잃은 샤페코엔시는 유스 선수들을 출전 명단에 포함시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조 부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 축구연맹의 마르코 폴로 델 네로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예정대로 경기가 열리길 바란다고 했다"면서 "경기에 출전할 11명의 선수가 없다고 답하자, 그는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으니 부상으로 팀에 남아있던 선수 5~6명과 유스팀 선수들을 활용해 라인업을 꾸리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그라운드에 나서야 하는 선수들은 버거워하는 모습이다. 미네이루와의 최종전에서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할 예정이었던 42세의 노장 골키퍼 니발도는 가족들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원정길에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니발도는 "(비행기 사고로) 떠난 팀 동료들은 우리가 남은 경기를 치르길 원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들의 이름을 부르는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 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남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지만, 몹시 힘든 경험이 될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종전이 당초 예정된 일정대로 치러진다면, 샤페코엔시는 오는 12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홈으로 불러들여 세리에A 3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경기가 치러지는 90분은 샤페코엔시는 물론이며,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힘든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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