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삼성 신문뜬거다 읽어좀봐라
[윈터뉴스/더 바스켓] 부상 선수의 복귀를 앞두고 최대한 버텨야 하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청주 KB스타즈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4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갖는다.
KB스타즈는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4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팀 순위도 동반 하락했다. 4승 8패로 최하위다. 연패 탈출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쉽지는 않다. KB는 올 시즌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에는 승리가 없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는 우리은행. 이날 승리하지 못한다면, 연패 숫자가 더 커질지도 모른다.
삼성생명은 올 시즌 별다른 부침 없이 5할 승률 언저리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하지만 경기력이 꾸준하지 못했다. 팀이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다.
두 팀은 전력 보강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KB는 박지수가 순조롭게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당장 14일 경기 출장은 불투명하지만, 그의 복귀가 임박한 것은 사실이다. 박지수의 가세는 KB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유례없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한창이기에 KB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 아직 2위권과는 한 게임 반 차일 뿐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엘리샤 토마스가 돌아온다. 임근배 감독은 지난 11일 하나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토마스가 23일 우리은행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14일 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경기가 남은 셈이다. 토마스 복귀로 탄력을 받기 위해선 5할 승률 유지가 절실하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지난 경기 패배로 6승 7패가 돼 5할 승률이 무너진 상태다.
KB스타즈 부진 탈출의 출구는?
연패 기간 중 KB의 경기력은 심각했다. 기록으로도 나타났다. 경기 당 평균 실책을 17.3개나 범했고, 득점과 실점의 차이도 -7.7이나 됐다.
무엇보다 심각한 건 공격이었다. KB는 4경기 평균 득점이 61.3점에 그쳤다. 공격리바운드는 경기당 6개에 불과했고 3점슛 성공률도 20%밖에 되지 않았다. 안덕수 감독 역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 것이 연패의 이유"라고 꼽았다.
하지만 갑작스레 경기력이 향상되기는 어려운 일. 결국 KB는 선수 구성의 변화로 부진 탈출을 시도했다. 부진했던 바샤라 그레이브스 대신 카라 브렉스턴을 영입했다. 198cm의 큰 키를 앞세운 카라를 통해 골밑을 보강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또 최근 두 경기에서 결장했던 홍아란은 14일 경기부터 다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안덕수 감독은 "14일 경기부터 홍아란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홍아란의 복귀는 공수 모두에서 큰 도움이 된다.
KB는 최근 강아정 이외의 득점원이 없었다. 하지만 홍아란이 다시 가세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홍아란은 올 시즌 KB 국내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인 평균 8.7점을 올렸다. 공격에서 많은 움직임을 토대로 다양한 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 이외에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악착같은 수비 역시 팀에 보탬이 된다.
하지만 14일 삼성생명전은 최근 영입한 카라 브렉스턴의 경기력이 관건이다. 첫 경기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그는 28점을 기록하는 동안 단 3개의 리바운드를 올리는 데 그쳤다. 체력과 트렌지션도 경기 내내 문제를 드러내 팀 수비 밸런스를 깨뜨리곤 했다.
손발 역시 맞지 않았다. 이날 팀이 기록한 턴오버는 무려 21개였다. 골밑에 있는 카라에 연결하려다 나온 실책이 다수였다.
안덕수 감독은 지난 9일 경기 후 "카라가 몸이 안 돼 있다. 손발도 맞지 않았고, 상대의 더블-팀 수비에도 취약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팀 내부에서 다시 준비해서 끌고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생명, "주전의 꾸준함 필요해"
삼성생명은 올 시즌 연패가 단 두 차례에 밖에 없다. 그마저도 모두 길지 않은 2연패였다. 박하나와 엘리샤 토마스 등 주축이 빠졌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동시에 아쉬운 점도 있다. 연승이 단 한 차례뿐이다. 시즌 초에 달성한 3연승이 전부다. 이는 좋았던 경기력이 다음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뜻도 된다.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해 연승 궤도를 타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삼성생명은 그러지 못했다는 의미다. 주전 선수가 꾸준하지 못한 탓이 컸다.
삼성생명은 고민 중인 포인트 가드를 제외하고는 매 경기 선발진의 변화가 거의 없는 팀이다. 팀이 치른 13경기 중 12경기를 '최희진-고아라-배혜윤-외국인 선수'로 구성된 조합을 이용해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최희진과 고아라는 기복이 심하다. 임근배 감독이 "식스맨이 하는 건 한 두 번이다. 결국 팀 성적을 위해선 주전 선수가 꾸준히 해줘야 한다"고 했지만, 둘은 현재까지 임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진 못했다.
최희진은 최근 6경기에서 평균 6.5점에 그쳤다. 지난 7일 KDB생명전에서는 19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무득점 경기도 두 차례나 된다. 시즌 전체로 놓고 살펴봐도 마찬가지다. 13경기 중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경기는 4차례다. 무득점 경기도 역시 4번이다.
고아라도 이런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이전 3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었지만, 지난 11일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27분 39초 동안 단 3점에 그쳤다. 임근배 감독은 "(고)아라가 꾸준해야 팀 리듬도 좋아진다"고 지적했다.
KB전 역시 최희진과 고아라의 경기력이 관건이다. 상대는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은 데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영입으로 조직력과 스피드까지 다소 약화된 상태. 결국 팀의 주전인 두 선수는 14일 경기에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두 선수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수록 경기는 삼성생명의 분위기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출처 네이버 스포츠뉴스 윈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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