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퍼존슨 등판 기사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특급 외국인 선수의 빈 자리를 채울 새로운 해결사는 누구일까.
KCC와 오리온은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6~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최근 기세가 썩 좋지 않다. KCC는 지난달 26일 kt전을 시작으로 동부, 전자랜드를 나란히 꺾고 시즌 첫 3연승 행진을 내달렸으나 최근 SK와 모비스에게 나란히 패해 기세가 꺾였다. 특히 모비스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혈투 속에 무릎을 꿇어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오리온도 11일 동부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3승3패로 주춤한 모습이다. 1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지만 어느덧 시즌 13승5패로 순위가 3위까지 내려앉은 상황.
KCC와 오리온은 이날 나란히 팀의 에이스가 빠진 채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지난달 24일 LG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딛고 복귀전을 치렀지만 그날 곧바로 부상이 재발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압도적 활약을 선보였던 에밋은 위기에 빠진 KCC를 구해줄 해결사나 다름없었으나 내년 1월까지는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
물론 에릭 와이즈가 기본적인 역할을 소화해주고 있고, 송교창, 김지후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KCC는 에밋이 빠진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할 경우 애써 끌어올린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해결사 역할을 다시 해줄 필요가 있다.
오리온도 지난 7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헤인즈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큰 위기가 찾아왔다. 헤인즈는 올시즌 16경기에서 평균 29.3점 10.4리바운드 5.0어시스트 1.8스틸 1.4블록을 기록, 득점 1위에 오른 것 뿐 아니라 전천후 역할을 책임져왔다. KBL이 발표한 2라운드 PER(선수 생산성 지수)에서는 무려 43.0을 기록하며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2위 마커스 블레이클리(33.4)에게도 상당한 격차로 앞섰을 뿐 아니라 국내 1위에 오른 오세근(21.7)보다는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남겼다.
특히 헤인즈는 KCC와의 경기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는데 10월22일 개막전에서는 3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81-69 승리, 11월20일 열린 2라운드 역시 27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83-72 승리를 나란히 이끌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에도 헤인즈의 대체 선수로 뛰었던 제스퍼 존슨을 또 한 번 불러들였다. 존슨에게 한 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혔던 시절만큼의 기량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난해 존슨이 조 잭슨에게 여러 조언을 남겨 각성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코트 안팎에서 경기력 이상의 가치를 발휘해주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16/12/15 14: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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