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미래에 대한 걱정 글 좀 봐주십쇼..
일단 내 소개를 할게
나는 올해 이제 27살이고 아버지는 연매출 20억 정도 되는 중소 기업을 운영 하셔..
난 외국에서 4년제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나와서 지금 말단 직원으로 회사일 배우고 있어
근데 아빠 매출이 20억 된다고 해서 사무실에 앉아서 하는 그런 일은 아니고 대부분 현장나가서 하는 일인데
쉬운 일은 아니야 위험하기도하고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그런 일이지.
아빠의 연봉은 잘 모르지만 대략 2~3억은 될것 같아.. 정확히는 모르겠어 알려 준적이 없어서.
근데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건 진짜 일이 너무 고되고 개인시간도 거의 없다시피해..
기술직인 만큼 창업에 큰 돈이 필요치 않아서 거래처 관리를 아빠가 직접 하거든.. 다른 밑에 직원 보내서 그 직원이랑 거래처 사장이랑
친분이 두터워지고 그 직원이 따로 나와서 회사 차려서 그 거래처 사장한테 쌰바쌰바치면 우리 회사 입장에서는 거래처와 직원을 둘다 잃는 입장이니까. 직원 분들 얘기 들어보면 한 번 그런 일이 있었다고해 벌써..
그래서 아빠가 직접 포천 강릉 창원 등등 진짜 전국을 돌면서 직접 현장 보고 사장들 접대도 하고 하다보니 주말도 없이 거의 일만 하신다 보면 되지...
내 고민은 이거야 솔직히 아빠 회사 돈벌이만 보면 상위 5%에는 들거라 생각해.. 근데 아빠가 개인 시간이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던 시간으로만 따지면 한달에 24시간도 안되는것 같어 저녁도 한 달에 2~3번이나 같이 먹을까 말까니까..
심지어 엄마는 매일 혼자 있따 보니까 우울증 걸린적도 있더라고.. 난 미국에 있다 바로 군대가고 아빠도 항상 바쁘니까.. 난 외동이야..
난 돈 벌이보다는 그냥 좀 덜 벌더라도 오손도손하게 저녁 같이 먹고 주말엔 같이 시간 보내고 그런 가정을 꾸리고 싶거든.. 아빠는 차를 2년마다 바꾸는데도 2년간 키로수 보면 거의 10만이야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그 정도로 전국 각지를 다니는거지..
난 중국도 다녀오고 미국도 다녀와서 중국어 영어까지 가능해.. 그래서 아빠 거래처 사장님이 자기 회사 해외영업부에서 일 할 생각 없냐고도 제안했었고
내가 말 주변이 없어서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형들이 내 입장이라면 개인 시간이 없더라도 아빠 회사를 물려 받아서 내가 쓰지도 못 할 돈을 버는게 나을 것 같아 아니면 조금 덜 벌더라도 취업해서 그냥 가족끼리 오손도손 사는게 나은 것 같아?
난 처음에는 당연히 돈 많이 버는 아빠 회사 물려 받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들어와서 직접 가족이랑 지내다 보니 좀 아닌것 같아서.. 요즘들어 이런 고민이 자주 들어..
어떡해야 할지 좀 알려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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