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 생활 1년째.. 자신감이 많이떨어졌어.. 인생경험많은 형님들 도와주세요
형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백수 히키코모리 입니다..
히키코모리생활하면서 전업토토한지 1년째 되었습니다..
제인생이 원래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도 많았고 성적도 좋았고 문제없이 졸업해서
인서울4년제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때까지 제인생은 정말 문제없었습니다..
대학교에서도 학생회활동도하고 동아리활동도하면서 활발하게 학교생활했었습니다..
그리고 1학년을 마친후 군대를 다녀오게되었죠..
군대에서도 선임들한테 a급 소리받으면서 군생활 잘했었습니다.
전역후..23살.. 이때부터 제인생은 꼬이기시작했습니다..
전역후에 학교가려면 5개월이란 시간이 남아서 알바를하려고했습니다
알바를 찾던중 저의지역 번화가에 'xx' 이라는 가게에서
새벽일이긴하지만 시간도짧고 월급도 많이주고 사람을 뽑더라고요..
뭔지도 모르고 찾아갔습니다
풀싸롱 웨이터더라구요
그당시엔 그일이 나쁜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하면 재밌겠다 싶어 하게되었습니다..
두달정도까진 돈많이 벌면서 재밌게 했던거 같습니다.. 같이일하던 형들도 생각관다르게 엄청 챙겨줬구요..
웨이터 형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형들이 토토를하는데 재밌어보이더라구요
그때 시작하게됬습니다.. 3년전이죠..
그렇게 토토를 시작하고 웨이터2달하면서 모아둔 돈을 거기에 다써버렸습니다..
부모님한텐 군대도다녀왔으니 학교가기전 5개월간 일해서 대학교등록금이랑 생활비같은거 내가 다 내겠다고 당당하게 얘기한상태였죠..
토토에 돈을 다써버릴줄 모르고 한소리였죠..
대학교 복학할때쯤되서 부모님에게 5개월간 모아둔 돈이 없다고..등록금좀 내주라고 하기 쪽팔리더라구요..
무슨 자존심이었는지.. 이때 부모님께 솔직히 말하고 복학했으면 제인생은 이렇지 않았겠죠..
자연스럽게 부모님에겐 조금더 일을하고싶다고 거짓말을치고 대학교를 휴학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웨이터생활을 시작했죠.. 일해서 돈 다시모아서 6개월뒤에 복학하자는 심정으로요..
근데 토토란게 한번 맛을보니 끊기가 쉽지않더라구요..
6개월뒤에 제게 남은건 통장잔액0원을 비롯한 카드값과 현금서비스 뿐이었습니다..
대학등록금은 커녕 다음달 카드값도 못내게될 형편이엇죠..
그렇게 카드론에 손을대게 됩니다...
부모님이 왜 이번학기에도 복학을 안하냐고 하길래
또 꼴에 자존심에 도박해서 돈없다 소리는 못하고
돈모아서 나 하고싶은 꿈이있으니까 그거할래.. 라고 설득을 하고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학교를 자퇴후에 또 웨이터생활을 시작했죠.. 정말 카드값 현금서비스 카드론 다갚고 돈모아서 뭐라도해보자..라는 심정으로요
이떄도 도박을 못끊습니다.. 그렇게 1년후..
카드값한도는 매달 끝까지 다쓰게되고 카드론한도도 다썻고 현금서비스도 매달 한도까지 다쓰게됩니다.. 매꾸기로요..
이때가 작년 1월경이고 웨이터란 환경에서 토토하는형들도있고 절대 못끊는다 싶더라구요..
웨이터 일자리를 관두게됩니다..
그리고 공장같은곳을 전전해보지만 그동안 살았던 제인생과는 너무 다른 환경이더라구요..
결국 일자리찾는것도 포기하고 토토에 전념하게됬습니다..
토토에 1년간 전념하다보니 불알친구들과의 관계도 다끊겼고요 ..
대학교시절 친구들은 연락도안한지 오래구요..
살도 거의 20키로이상쪗구요..
외모도 중고등학교, 대학교다닐떄나 군대가서나 웨이터첨할때나 잘생겼다는 소리 듣고살아왔었는데
살도 20키로찌고 집에서 담배피고 술마시고 찌든생활 하다보니.. 제가봐도 예전의 제가 다른사람처럼 보입니다..
항상 집에만 있다보니 밖에 나가기가 좀 두렵다고 해야될까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진상태입니다..
좀 제 자신이 창피하다고 느껴집니다..
하다못해 미용실갈때도 미용사한테 창피합니다 제 자신의 모습이요..
휴...이글쓰는데 눈물이 저도모르게나네요.. 너무 후회되서요 ..
부모님은 1년동안 방구석에 쳐박혀서 뭘하는지도 모르는 아들이 한심하겠죠..
전에는 부모님한테 큰소리 떵떵치고 자신감넘치던 아들이 이런모습이라니.. 실망 많이하셨겠죠..
일주일전쯤 아버지가 저의 이런모습을 보다못해 아부지회사에 와서 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조그마한 회사하나 소유하고계시구요.. 5년정도 일배우고 기술배워서
아버지 은퇴하면 이어받아서 하라고 하라고하시더라구요
저도 더이상은 이러면 안될것같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제가 첫 출근하기로 한날이었습니다..
근데 정말 회사가기가 무섭더라고요.. 살도20키로나찌고 술도박담배에 찌든 제모습을 보자니.. 정말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당일아침에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일주일만 더있다가면 안되겠냐구요..
아버지가 화를 잘 안내시는편인데 엄청 화내시면서 왜그러냐고 출근하기로 한날 아니냐고 물으시길래
그냥 여러가지 정리할것도 있고 1주일정도만 시간을 주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실망하실까봐 자신감이없어서 못가겠다고는 말못하고 그냥 얼버무리면서 1주일만 있다가 출근하겠다구했구요..
이제 다가오는 금요일에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밖으로 나갈 용기가안납니다.. 이번주말에도 토토했고 .. 이런제가 싫어서 놀이터아이디 전부 삭제시켰습니다..
못끊으면 차라리 베트맨으로 하자 싶어서요...
죽고싶습니다정말.
다시 대학교생활 열심히하던 예전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저보다 인생많이사신 형님들.. 저같은 쓰래기같은 인생은 진짜 어떡해야될까요..
친구들도 없고 이런고민 올릴 커뮤니티 아는곳도 여기밖에없어 이렇게 글씁니다..
댓글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