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히키코모리 생활 1년째.. 자신감이 많이떨어졌어.. 인생경험많은 형님들 도와주세요

상병 김민식

9범

2016.10.21가입

조회 1,357

추천 1

2017.01.16 (월) 09:20

                           

 

 

 

형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백수 히키코모리 입니다..

 

 

히키코모리생활하면서 전업토토한지 1년째 되었습니다..

 

 

제인생이 원래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고등학교때 친구들도 많았고 성적도 좋았고 문제없이 졸업해서 

 

인서울4년제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때까지 제인생은 정말 문제없었습니다..

 

 

대학교에서도 학생회활동도하고 동아리활동도하면서 활발하게 학교생활했었습니다..

 

그리고 1학년을 마친후 군대를 다녀오게되었죠.. 

 

군대에서도 선임들한테 a급 소리받으면서 군생활 잘했었습니다. 

 

 

 

전역후..23살.. 이때부터 제인생은 꼬이기시작했습니다..

 

전역후에 학교가려면 5개월이란 시간이 남아서 알바를하려고했습니다 

 

알바를 찾던중 저의지역 번화가에 'xx' 이라는 가게에서

 

새벽일이긴하지만 시간도짧고 월급도 많이주고 사람을 뽑더라고요..

 

뭔지도 모르고 찾아갔습니다 

 

풀싸롱 웨이터더라구요 

 

그당시엔 그일이 나쁜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하면 재밌겠다 싶어 하게되었습니다..

 

두달정도까진 돈많이 벌면서 재밌게 했던거 같습니다.. 같이일하던 형들도 생각관다르게 엄청 챙겨줬구요..

 

 

웨이터 형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형들이 토토를하는데 재밌어보이더라구요 

 

그때 시작하게됬습니다.. 3년전이죠.. 

 

 

그렇게 토토를 시작하고 웨이터2달하면서 모아둔 돈을 거기에 다써버렸습니다..

 

부모님한텐 군대도다녀왔으니 학교가기전 5개월간 일해서 대학교등록금이랑 생활비같은거 내가 다 내겠다고 당당하게 얘기한상태였죠.. 

 

토토에 돈을 다써버릴줄 모르고 한소리였죠..

 

 

 

대학교 복학할때쯤되서 부모님에게 5개월간 모아둔 돈이 없다고..등록금좀 내주라고 하기 쪽팔리더라구요..

 

무슨 자존심이었는지.. 이때 부모님께 솔직히 말하고 복학했으면 제인생은 이렇지 않았겠죠.. 

 

자연스럽게 부모님에겐 조금더 일을하고싶다고 거짓말을치고 대학교를 휴학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웨이터생활을 시작했죠.. 일해서 돈 다시모아서 6개월뒤에 복학하자는 심정으로요..

 

근데 토토란게 한번 맛을보니 끊기가 쉽지않더라구요.. 

 

6개월뒤에 제게 남은건 통장잔액0원을 비롯한 카드값과 현금서비스 뿐이었습니다..

 

대학등록금은 커녕 다음달 카드값도 못내게될 형편이엇죠.. 

 

그렇게 카드론에 손을대게 됩니다... 

 

 

 

부모님이 왜 이번학기에도 복학을 안하냐고 하길래 

 

또 꼴에 자존심에 도박해서 돈없다 소리는 못하고 

 

돈모아서 나 하고싶은 꿈이있으니까 그거할래.. 라고 설득을 하고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학교를 자퇴후에 또 웨이터생활을 시작했죠.. 정말 카드값 현금서비스 카드론 다갚고 돈모아서 뭐라도해보자..라는 심정으로요 

 

이떄도 도박을 못끊습니다.. 그렇게 1년후.. 

 

카드값한도는 매달 끝까지 다쓰게되고 카드론한도도 다썻고 현금서비스도 매달 한도까지 다쓰게됩니다.. 매꾸기로요.. 

 

 

 

이때가 작년 1월경이고 웨이터란 환경에서 토토하는형들도있고 절대 못끊는다 싶더라구요.. 

 

웨이터 일자리를 관두게됩니다.. 

 

그리고 공장같은곳을 전전해보지만 그동안 살았던 제인생과는 너무 다른 환경이더라구요.. 

 

결국 일자리찾는것도 포기하고 토토에 전념하게됬습니다.. 

 

 

 

 

토토에 1년간 전념하다보니 불알친구들과의 관계도 다끊겼고요 .. 

 

대학교시절 친구들은 연락도안한지 오래구요.. 

 

 

 

 

살도 거의 20키로이상쪗구요.. 

 

외모도 중고등학교, 대학교다닐떄나 군대가서나 웨이터첨할때나 잘생겼다는 소리 듣고살아왔었는데 

 

살도 20키로찌고 집에서 담배피고 술마시고 찌든생활 하다보니.. 제가봐도 예전의 제가 다른사람처럼 보입니다..

 

항상 집에만 있다보니 밖에 나가기가 좀 두렵다고 해야될까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진상태입니다..

 

 

좀 제 자신이 창피하다고 느껴집니다..

 

하다못해 미용실갈때도 미용사한테 창피합니다 제 자신의 모습이요.. 

 

 

 

휴...이글쓰는데 눈물이 저도모르게나네요.. 너무 후회되서요 .. 

 

 

 

부모님은 1년동안 방구석에 쳐박혀서 뭘하는지도 모르는 아들이 한심하겠죠.. 

 

전에는 부모님한테 큰소리 떵떵치고 자신감넘치던 아들이 이런모습이라니.. 실망 많이하셨겠죠.. 

 

 

 

일주일전쯤 아버지가 저의 이런모습을 보다못해 아부지회사에 와서 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조그마한 회사하나 소유하고계시구요.. 5년정도 일배우고 기술배워서

 

아버지 은퇴하면 이어받아서  하라고 하라고하시더라구요

 

저도 더이상은 이러면 안될것같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금요일 제가 첫 출근하기로 한날이었습니다.. 

 

근데 정말 회사가기가 무섭더라고요.. 살도20키로나찌고 술도박담배에 찌든 제모습을 보자니.. 정말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당일아침에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일주일만 더있다가면 안되겠냐구요.. 

 

아버지가 화를 잘 안내시는편인데 엄청 화내시면서 왜그러냐고 출근하기로 한날 아니냐고 물으시길래

 

그냥 여러가지 정리할것도 있고 1주일정도만 시간을 주면 안되겠냐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실망하실까봐 자신감이없어서 못가겠다고는 말못하고 그냥 얼버무리면서 1주일만 있다가 출근하겠다구했구요..

 

 

이제 다가오는 금요일에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밖으로 나갈 용기가안납니다.. 이번주말에도 토토했고 .. 이런제가 싫어서 놀이터아이디 전부 삭제시켰습니다.. 

 

못끊으면 차라리 베트맨으로 하자 싶어서요...

 

죽고싶습니다정말.

 

다시 대학교생활 열심히하던 예전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고싶습니다..

 

 

저보다 인생많이사신 형님들.. 저같은 쓰래기같은 인생은 진짜 어떡해야될까요.. 

 

친구들도 없고 이런고민 올릴 커뮤니티 아는곳도 여기밖에없어 이렇게 글씁니다..

 

 

댓글 25

상병 김민식

2017.01.16 09:20:21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등병 홍무새

2017.01.16 09:22:58

힘내자

상병 김민식

2017.01.16 09:25:02

네..형님.. 감사합니다..

일병 두잇두잇츄

2017.01.16 09:32:36

얘 아직 막장 못느꼈나보다. 프로토나마 하겠다는 말을 하는거 보면... 프로토 하다가 결국 계속 한폴낙되면 또 ㅅㅅ찾게되어있다 그러다가 너희 아버지 회사에 까지 영향을 주면 어쩌려고 참...

상병 김민식

2017.01.16 09:34:23

그동안 대학교 못가고 여러번 후회할때.. 토토 끊자.. 토토끊자 다짐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번번히 실패하더라구요.. 결국 다시 손대게되고 ..

물론 제 쓰래기같은 마인드랑 인내심이 문제겠죠..

그래서 어차피 못끊을거면 차라리 베트맨을하자 싶어서 그렇습니다..

일병 두잇두잇츄

2017.01.16 19:41:20

다들 그러다가 프로토 두폴 묶는거에 한폴낙 되고 다시 ㅅㅅ찾아서 기어들어오더라. 넌 또 잃을테고 그러다 아버지 회사 돈까지 손댈꺼야. 그냥 이 참에 다 끊고 정신과 상담도 좀 받고 아버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라.

소령(진) 일단넣고설득

냄새가 중요하랴

2017.01.16 09:32:36

어쩌다 이래되쓸까 화류계가 문제여쓸까 암튼 아직 젊다 힘내라

상병 김민식

2017.01.16 09:35:20

그러게요.. 제인생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휴...

요즘도 가끔 고등학교 대학교시절 생각해보면 정말 ... 후회스럽습니다..

차라리 군대다녀와서 부모님께 손을 벌려서라도 복학할껄.. 왜... 알바를해서,.. 그것도 하필 웨이터일을해서 토토를배워서.. 휴...

상병 빵하나우유

2017.01.16 09:33:56

남의 예기같지가 않네요...!그래도 아직 님은 젊은시니 지금! 마음 다~잡고 중단하심이...아직 안늦었습니다! 저처럼 나이들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지 마시고....그리고 부모님께 효도하셔요...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오늘 제 아버님이 무척보고싶군요!

상병 김민식

2017.01.16 09:36:12

정말 마음 다잡고 아버지회사에서 배워보려합니다..

아버지 어머니껜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너무나 후회가됩니다.. 지난3년이요..

상병 별거아닌데고민됨

2017.01.16 09:37:43

시작이 중요한거죠 시작이 일단 가서 사회 무리속에 섞여서 사세요 3일 일주일 한달 세달  경험상으론 이렇게고비가오는데 그때 이겨내셔야합니다. 그리고 상 병신아니고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안다고하내요. 실천을 안해서 그렇지... 용기내시고 일단 가서 부때기면서 살아봐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지금도 당신은 토토하면서 그렇게 자신을 적응해가면서 살았으니 머 일시작하시면(어떤일인지 모르겟지만)거의..몸이 힘들지 마음은 오히려 편안해지실꺼에요. 그리고 첫월급 절대 토토하지마세요 첫월급타면 부모님 드리고 타쓰세요

상병 김민식

2017.01.16 09:42:47

정말 회사가기 용기 안나지만.. 형님말씀대로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제 자리를 다시 되찾아가는게 중요하겠죠..

정말 자존감 낮아진상태라.. 용기가안나지만 한번 해보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소령(진) 일격에주님곁으로

2017.01.16 09:40:50

결국 니 의지다

상병 김민식

2017.01.16 09:43:25

맞습니다.. 결국엔 제 의지 문제죠 .. 지금까지 여러번의 고비동안 도박도 의지가 약해서 못끊었던거겠죠..

이등병 한폴락fuck

2017.01.16 09:55:45

배트맨으로하자 이런생각하는거자체가 결국돌아올수밖에없다 접을꺼면진짜깔끔히접어라

병장 노량진왕

마핸 못할거면 그냥 져라 벌레들아

2017.01.16 10:04:56

새크 플핸 오버 박고 복구해라

이등병 금수저v

2017.01.16 10:11:06

집구석서 빙빙거림서 신세한탄하지말고 나 죽네 이지랄하지말고 니 자신이 존나 한심하고 불쌍해보인다
아직 어리디 어린새끼가 아직 너나이 젊다 일단 아버지 회사 들어가서 일배워라 ...
니나이에 뭘 못하겠냐 씨발럼아 못해서안하냐 ? 안해서 못하는거지 ?
니 주위 친구놈들 봐라 어떻게 살고있는지 아니면 시장통이라도 가서 상인들 어떻게 사는지 그런것좀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사람 사는거 거의 똑같지 다 자기일이있고 안힘든사람들이 어딨겠냐 다 마찬가지로 일 힘들고 그러지 먹고 살려고 하는거다
아직 니나이 늦지않았으니까 하루빨리 집밖으로 뛰쳐나가라 그리고 니 인생이다 한번 사는 인생 열심히 후회없이 살아봐야돼지않겠냐 ? 힘내라 응원할테니까

이등병 인천바둑이매장

오늘만보고산다.

2017.01.16 10:11:17

어떤 것이던지 자기가 깊이 빠졌던것에 대해서 벗어나려면 많은시간과 계기 또는 충격이 필요한데
경찰에 자수한번 해봐라.

이등병 인천바둑이매장

오늘만보고산다.

2017.01.16 10:11:44

나는그렇게 이쪽 말고 다른쪽으로 그렇게 한번 살아났다

일병 골마오영혼뱃

2017.01.16 10:14:51

니전글들 보면서 댓글읽어보니까 넌 벌받은거야임마 인성이 그따위인디
일이 잘풀리겠냐? 인성뷰터 뜯어고쳐 아니면 넌 평생 밑바닥인생이야

일병 라뱅2타점쓰리런

2017.01.16 10:18:13

글쓴이 그래도 아직 젊다 힘내고 정신똑바로 차리고 살면 지금 잠깐 뒷걸음 친거 금방 회복 된다고 본다
그치만 아직 젊다는 생각만으로 반성하지 않고 변화가 없으면 결국 우려하던 인생에서 벗어나진 못할꺼고..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질 알아낼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지금 잘못된 걸 알고 있으니까 지금처럼 안살면 된다고 본다
답답하고 힘든일 일수록 쉽게 생각해서 힘내길 바래

병장 싸이코ABC

2017.01.16 14:05:32

웨이터 토토 그런핑계 댈거 없고 넌 뭘했어도 망했을 놈이야. 그러니 지난 후회따윈 관두고 앞으로 작은것 하나라도 스스로 다짐하고 지키면서 살아봐라. 토토할거 다하면서도 직장생활 사회생활 멀쩡히 하는사람 널리고 널렸다.

병장 wjjdj

2017.01.16 14:09:24

인생이 한번 지나가면 회복하기가 힘듬

병장 진정해

2017.01.16 15:03:39

풀싸롱 웨이타 하면 아가씨 들이 마이 주냐?

병장 뱃길

오늘의 실패를 영원한 실패로 생각하지마라

2018.08.08 01:23:04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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