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2월 2일 KBL 전경기 흐름분석 및 간단 코멘트
안녕하세요 공룡입니다.
아침 경기 복기입니다.
파란색은 적중 빨간색은 미적중입니다.
인디애나 승 클리블랜드 승 보스턴 승 댈러스 승 멤피스 핸디 유타 승 클리퍼스 승 샬럿 핸디
애틀랜타 승 뉴올리언스 핸디
마지막 샬럿의 마핸파괴 슛... 울고 웃는 분이 많았겠네요. 스포츠 선수라면 끝까지 뛰어야 된다는 그 근성자체는 인정하지만 이걸로 조작이니 돈받았니 하는 소리에서는 배터의 입장을 떠나 팬으로써도 마음이 좀 아픕니다. 혼돈의 카오스에서 오늘 경기 자체로는 이길 팀들은 거진 다 이겼다고 봐야 하는게 맞겠군요. 어제 사익스 퇴출 관련으로 잠깐 글을 썼는데 뉴스를 살펴보니 이정현이 사익스의 퇴출을 두손들어 막았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댓글에는 인성 좋은 선수라고는 했지만 상황을 냉정하게 가장 잘 볼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임 내적,외적으로 모두 고루 갖춘 선수니 이정현이라는 선수에 관한 갈리는 평가는 다시 좋은 쪽으로 쏠리겠군요.
![[공룡] 2월 2일 KBL 전경기 흐름분석 및 간단 코멘트](https://thumb.named.net/normal/resize/origin/file/free/editor/1702/68094f936075a6be921d83943dc07a63_ACACwVjxyhck5ZfjLfZdTirftM.jpg)
각설하고 국내 경기 프리뷰입니다. 참고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19:00 KT vs 동부
조성민과 김영환의 트레이드. 근데 솔직히 누가 더 웃는 그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두 팀 모두 자신들이 자랑하던 지역스타를 과감하게 바꾼건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KT가 많이 웃는 그림일 것 같습니다. 양동근이나 주희정 같은 선수들은 나이가 먹어도 선수생활을 오래 할 수 있는 반면, 조성민이나 김주성 같은 스타일의 선수들은 선수생명이 짧거나, 더 길게 간다 하더라도 그 역할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여론 대부분이 조성민같은 간판스타를 버렸다, 감독이 생각이 몹시 짧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조동현 감독이 단순히 리빌딩을 이유로 간판스타를 내쳐가며 리빌딩을 감행하지는 않았을 거라는게 생각입니다. 불화설이 딱히 있었던 것도 아니구요.
뭐 제 생각은 이쯤하고 경기를 봅니다. 동부의 문제점이 계속되는 턴오버인데, 결정적인 이유중 하나가 동부의 타워가 슬슬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원래부터 국내 토종 빅맨들과 외인들로 인해 생겨난 '동부는 언더만 찍어도 먹는다' 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던 시절부터 세월도 많이 지났고, 그 당시 주축이던 선수들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피지컬 자체가 낮아질 수밖에 없지요. 최근 2~3년간 동부는 팀의 컬러를 바꾸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어느정도 성과도 거뒀습니다. 허웅 두경민 등의 좋은 가드들도 챙겨냈고, 나이든 김주성이나 박지헌 같은 선수들 역시 그 컬러에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요. 세대교체가 정말로 완벽하게 이루어지면 턴오버의 숫자 자체는 줄어들겠지만 구세대와 신세대의 합이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아 생기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신구 조화 잘 되었다고 평가받는 동부이기에 이 정도였지, 다른 팀이었다면 꼴지 주변을 맴돌지 않나 싶군요.
KT는 일단 김현민이 최근 활약이 좋습니다. 이재도 역시 팀에서 터져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티의 순위가 낮은 이유는 역시 외인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리온 윌리엄스는 좋지만 단신 외국인이 확실히 부실할 수밖에 없구요. 라킴 잭슨이 사비를 털어가면 한국땅을 밟았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된 활약을 못해주고 있습니다. 사실상 KBL을 지배하는 것이 외인인 만큼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만 케이티가 모비스같은 스타일을 추구하는 조직력 바탕 농구도 아니기에 국내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것도 그렇구요.
매치업상으로나 기세로나 현재로는 동부 언더 쪽에 마음을 두는 것이 맞습니다. 턴오버 문제는 어찌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케이티 역시 공격 루트가 단조로운 팀입니다. 허웅과 이재도의 매치업인데 두 선수 모두 서로를 끝까지 잘 마크해 낼 수 있을듯 하군요.
동부 언더 택합니다.
19:00 삼성 vs 전자랜드
삼성이 최근 5경기 1승 4패, 기세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삼성과 전자랜드는 처한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순위를 높여야 한다는 공통분모는 있습니다. 상위권 유지냐 중위권 도약이냐가 큰 상황인데 두 팀모두 절실함으로만 따지면 같을 겁니다.
크레익의 무자비한 경기력이 요즘 들어 좀 힘이 빠진 모습이네요. 처음 크레익의 데뷔때 맥도웰이 떠올랐었는데, 이제는 그냥 작년의 와이즈를 보는 기분입니다. 라틀리프와의 합이 일단 잘 맞아서 라틀리프 쪽으로 공을 많이 돌리는 게 저번 경기에서 보였었는데, 크레익이 살아야 삼성의 활로가 뚫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자랜드에게도 악재입니다. 모든 감독들이 호평하는 커스버트 빅터는 제 생각에는 가장 눈가리고 아웅을 잘 하는 선수중 한명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활용되기에는 사이즈가 정말 부족하고, 그렇다고 2번포지션을 맡아 공을 던지기에는 3점슛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3번포지션으로 포워들르 하기에는 전자랜드에 포워드진이 약한것도 아니구요. 정효근과 아스카와의 포지션도 겹치고, 그렇다고 가드로도 쓸수 없고,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좋게 말하면 만능형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어디다 놔도 부족한 선수라는 말이 되죠.
다시 치고 올라가야 하기도 하고, 김준일이 좀 살아났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임동섭이나 김태술의 슛감은 저번 경기만 보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삼성 사이드로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삼성 승 택합니다.
![[공룡] 2월 2일 KBL 전경기 흐름분석 및 간단 코멘트](https://thumb.named.net/normal/resize/origin/file/free/editor/1702/68094f936075a6be921d83943dc07a63_DScrpeeWw4mv1nSd4.jpg)
질책? 비판? 뭐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집에 빠진 것 같기도 하고, 스타일을 바꾸진 못하겠지요. 차라리 코멘트를 줄이고 말하는 "리얼 팩트"를 더 제공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생각을 좀 더 줄여야 하는게 맞나 싶긴 한데, 그렇게 하자면 제가 무슨 다른 픽스터들과의 차별점을 뭐로 두어야 하는지 고민도 조금 되네요. 쓴소리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고쳐나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틀린 말 없고 부족함을 항상 느끼고 있고 올리는 시간대나 본업이나 신경을 쓰다보니 부족한게 하나둘씩 보여지긴 하나보네요. 더 많은 의견과 개선점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주시는 게 오히려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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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복하는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