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말아먹은 내 10년.. 내인생4
정말 꾸준하게 배팅했다 하루종일 컴터앞에만 앉아있고 어디가지도 않고.
유일하게 외출하는것이라곤 뱃월이나 아띠. 기다등등 토쟁이들 정모나 소모임때 술마시러가는정도.
한 2년은 그렇게 배팅만 했던거 같다 봄여름가을은 야구보고 겨울에는 농구보고
저녁에는 티비로 스포츠틀고 인터넷으로 스타보고
정상적인 생활이 될리가 있을수가...
그때였던거 같다 사다리를 타게된게.. 어느날과 같이 아프리카 켜서 스타보다. 스타에서 다털리고 얼마 남은거로 총판이 사다리타는거 보고
같이 따라했다 그날 털린거 싹복구하고...
사다리를 타면서 컴터앞을 더 떠나질 못했던거같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있다 하더라도 사다리는 역시 컴으로 봐야 제맛이더라.
사다리를 타게되면서 아무런 도박에 심지어 술과 여자에도 흥미를 잃고 좌 우 3 4 홀 짝에만 관심이 있었으니.
룸방가서 술마시고 2차를 가도 모텔방에가서 제일먼저 하는게 넴드를 키는게 먼저였으니
5분. 난 5분이 이렇게 긴시간인줄 몰랐다. 하루에 288판이 있으니 배팅금액을 작게해야지. 그결심 하루가더라
3만원 5만원해서 뭐하나 싶어 그게또 30 50 100 한군데 두군데
채팅방에서 승률좋은애들 뽑아서 금마들과 내생각 똑같으면 풀풀풀
맞음 개꿀 틀림 마틴 마틴한다 지랄하는데도 많았지만 나눠 하면되지 너네밖에 없냐..
다니던 학교는 흐지부지 어영부영 되버렸고. 나도 더 나이먹기전에 뭐라도 해야될가 싶어서
엄마가 하시던 가게를 받아서 운영을 하게 되었고. 인자하신 전사장님 덕택이여서 그런지 엄청나게 장사가 잘되지도 못되지도
그냥 직장다니는 또래친구들보다는 수입이 좀 괜찮았었다.
물론 그때도 하루 10~15씩 토토에 갖다 버리는건 당연했었고.
내일을 시작하다 보니 그래도 꼴에 사장이라고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미친놈 처럼 날뛰던 내 배팅행각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누그러 들게 되었다
목숨걸고 136회차 홀꺽에 100 이런것도 덜하게 되고.. 적어도 이때 도박을 그만뒀으면 난 지금은 좀 다른삶을 살지 않았을까.... 이게 내 마지막 기회였던거 같다.
물론 그러지 못하였으니 지금 이러고 있겠지만..
항상 마음속으로는 그생각을 하였다.
1억만 있으면 할수있다. 1억만있으면 되겠다. 그럼 배터로 충분히 먹고살수있겠다.
3천 5천에서도 자빠졌는데 1억이라고 대수이겠냐만. 왠지 모르게 1억이면 할수있겠다라는 그런 막연한....
2012년 4월경이였다. 엄마가 곗돈을 타주셨다.
엄마는 그돈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셔서 그돈을 모아주셨지만. 1억만1억만 하던 나에게 타던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어 버렸다
비교적 바쁘지않은 늦봄. 한달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엄마에게 가게를 봐달라고.
하루에 200먹기 사다리타기를 계획한것이다. 하루에 10시간 시간당 20만원씩... 먹당할수도 있으니 되도록 분산 배팅....
아주 그럴싸했다. 홀짝이기에.... 288회차가 있기에... 세울수 있는계획
금액도 크게 가지도 않고 누적수익으로 조지자라는 마인드로 코파고있음 기회온다라는 생각...
사다리 초창기엔 사장님들도 마틴에 아~~주 크게 뭐라 하지는 않았다 당연한거 아닌가 매판 15%씩 커미션을 양쪽에서 받아가는데
이익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는구조인데...
정확하게 6일 갔다. 200씩 6일.....
딱 1억에서 불과 몇일만 더 하면 될돈을 남기고 싹 터져버린것이다. 그때기억에 줄이 장줄이 나왔었는데
아마 꺽다 터졌던거 같다. 뭐 그러다 꺽어 맞췄는데 이미 멘탈은 터지고 난뒤.........찍어먹기 및 마틴때리는 배팅은 꺽어 먹는걸 좀 더 선호한다는 그런 말같지도 않은 생각때문에.
그때당시 뱃통장 하루이체한도가 5천이여서 망정이지... 그 다음날 나머지도 시원하게 털어먹었다.
그돈으로 엄마한테 삼성전자주식살꺼라고. 10년 묶어놀꺼라고 말도안되는 개드립을 쳐놓고.... 어떻게 받아온돈인데
두번째로 마포대교를 갔다 그날. 처음보다는 덜어색하긴 했지만 나는 안경을쓰는데 하필 바람이세게 불어 안경하고 모자가 날아가 버려서
그래 난 이미 죽었다 생각하자. 제대로 다시해보자라는 말도안되는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다시...3천을 대출을 받았다. 전에 받았던 대출은 얼레벌레 다갚고 이때받은 대출은 아직도 못갚고 결국 연체되서 지금 통장압류가 되있다. 신용회복도 안된단다.
사다리로는 답이 없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된 찰나 문뜩 강원랜드가 떠올랐다.
바카라는 게임이 빨리 끝나잖아.... 라는 말도 안되는 단순한 생각.
빨리끝나니 빨리복구되겠지. 잔고 비우는건 확실히 빠르더라...
이제부터 진짜 인생망가진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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