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버밍엄 시티의 이적 추진 현황
황희찬의 이름이 이번 여름 버밍엄 시티 이적설 중심에 섰다.
울버햄튼에서 지난 시즌 2골에 그친 황희찬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줄어들었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적이 성사되면 내년 월드컵 준비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될 수 있다.
버밍엄은 백승호와 이명재, 그리고 최근 다수의 일본인 선수 영입으로 동아시아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클럽 중 하나다. 백승호는 현재 데이비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황희찬이 합류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현실적인 장벽은 분명하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울브스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주급과 이적료 모두 버밍엄의 재정 한계를 넘는다. 울브스는 과거 마르세유의 2100만 파운드 제안을 거절했던 바 있다.
버밍엄 내부에서도 황희찬의 역량에 대한 평가와 관심은 높지만, 재정적 제약 탓에 협상이 진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버밍엄은 선수 영입보다는 방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