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채무를 다 갚았습니다. 네임드여 Good bye
이 생활을 한지도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다되가네요. 저는 의뢰인들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개인회생이라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일만 7년넘게 해왔는데 2014년도부터
의뢰인들 중 10명의 6~7명이 모두 토토로 인하여 채무가 발생되어 개인회생을 알아보러 오는
사람들이더군요. 도대체 이게 뭔가 하고 통장거래내역을 들여다 봤더니 1만원으로 30만원을 따기도
하고 10만원으로 100만원을 따는것을 보고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5천원을 주고 사는 자동로또보다
더 확률이 높고 스포츠를 좋아했던 30대중반의 아재이기에 이길로 너무나도 쉽게 빠져들었네요.
참 웃기죠.. 다른사람의 채무를 탕감해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 제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게
4년이라는 시간동안 느낀것은 세상 그 어떤일에도 쉬운일은 없구나라는 거네요. 5천원으로 시작했던게
6개월이 지나 한번에 5만원씩 걸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또 몇년이 지나 40만원, 100만원씩 걸게
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했던게 그래 본전만 찾고 그만하자, 이거만 찾고 그만하는거야
라는 생각에 일어나서 잠자기 전까지 놀이터사이트와 네임드사이트를 하루에도 수십번 접속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곧 있으면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려야 하는데 나이 30대중반에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보다 더욱 힘들었던 감당할 수 없게 늘어난 빚이였습니다.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했던 햇살론을 신청하게 되었고
조금씩 갚아나갔지만 이자만 줄었을뿐 채무는 그대로 였습니다. 어차피 제가 가진 직업이였기에 약간의 편법으로 똑같이
개인회생을 신청해서 판결을 받고 변제를 하게 되었고 2월달이 마지막으로 채무를 다 갚는날입니다. 법원에 매달 내야 하는 돈이
높았지만 호되게 한번 당했다고 생각을 하고 이 악물고 정말 열심히 갚아왔고 다 갚고나니 속도 후련하고 시원한마음이 드네요
저는 이번주 목요일에 법원에 최종 면책신청서를 제출하러 갑니다.
네임드에 계신 분들중에 당연히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형, 동생분들 취미로 적당히 하시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득을 보시는 분들도 있을테고 적자를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빚을 내서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소득과 생활수준에 맞게 하시기 바랍니다. 제 인생 30대의 절반을 보냈던 네임드여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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