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참 쓰다...형들....
형들 오늘 술한잔 마셧어...
그냥 이런저런 생각들이 너무 많이 들어서 글한번 남겨봐 형들....
2월 17일 날 15년간 키워주신 양 어머님이 돌아가셧어...
혈액암 투병중 뇌병변으로 인해 돌아가셧지
난 그냥 친어머니라 생각했고 또 나한텐 그냥 친엄마야
근데 어머님이 예전 집에서 나오시면서 호적정리를 못했어.
쉽게 말해서 이혼서류에 도장을 못찍은거지.
그 이유는 나도 아직은 몰라....
예전 아저씨께선 새로운 가정도 꾸리시고 그럭저럭 잘 사시는걸로 알고있어....
근데 이게 지금 큰 문제가 되버렸어.....
우리 가족은 '아버지, 돌아가신 어머니, 나' 이렇게 3명 밖에 없어.
어머님은 암 투병도중 쓰러지셧는데 쓰러진 정확한 이유는 뇌염으로 판명됐어.
근데 이게 암투병을 받는 사람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더라고...
그 이후로 뇌병변이 오셧지.. 쉽게 말해서 그냥 치매야 치매....
그래서 나는 핏줄도 아닌 나를 키워주시기 위해서 15년간 고생하신 어머니를 위해서 일도 때려치우고 또 모아놓은 돈도 써버렸어.
아버지는 예전 알콜중독+여자 때문에 돈,집,땅 아무것도 없이 그냥 월세로 사셧어 어려운건 지금도 마찬가지구...(물론 지금은 직장생활 열심히 하고살어)
근데 참...간병인비가 너무 무섭더라..... 아무리 자식이라고해도 2년이란 시간을 24시간 붙어있는건 말이안돼.....
직접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를거야. 왜 치매가 무서운 병인지.
그래서 간병인을 쓰기 시작했어. 근데 이게 얄금얄금 우리 생활을 갈아먹는데 나중에 되니까 그냥 가정하나가 파탄이 나버리더라구....
그렇게 결국은 어머님은 돌아가셧어
그래도 나는 나중에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사망보험금이 나오니까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거에 만족하고 금전적인거에 신경을 안썻어....
근데... 어머님이 수급자를 안정해 놓으셧어.... 솔직히 젊은 나이시니까 그냥 가입만 해놓으신거야......
당연히 호적정리가 안되있으니까 보험금은 예전 그 집안으로 가게되어 버렸고 우리는 손쓸 방법이 없엇어....
그쪽 집안 사람이랑 어머니가 아프시고나서 몇번 만남이 있었어...
큰 돈도 아니고 그러니까 나중에 꼭 넘겨주겠다고....
바보같이 나는 믿었지. 근데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 10원 한푼 못받고 그냥 그쪽으로 넘어갔어....
이게 참 아이러니해.... 살아계실땐 실감이 안나는데 ... 막상 돌아가시니까 현실적인 문제들이 들이닥치더라....
그래도 내 나이대에 부럽지않게 입을거 먹을거 하고싶은거 반정돈 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그냥 밥한끼 먹는것도 너무 힘든 형편이 되버렸어....
예전엔 그냥 재미로 하던 프로토도 이젠 대박한번 노려보고 싶어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는 처지가 되버렸고....
그냥 모르겠어,,, 이 사회.... 이 세상이 돈이라는것이 전부란걸 절실히 느끼고 또 느끼는거 같애.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정,의보다 돈이 먼저란걸 또 알았고.....
내 생각만큼 좋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구나...라는걸 많이 느껴.....
그냥 오늘 술 한잔하고 혼자 가만...생각하니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드는데.
친구들 앞에선 차마 말하진 못하겠고 ... 그냥 인터넷에라도 한번 말하는게 속쉬원할거 같아서 적어봐....
그니까 형들 ,, 건강이 최고야.... 다들 건강 챙기고 나쁜일없이 하는일 다 잘되길 빌게.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하구 후회없길 바랄게!!
내가 글 적는 실력도없구 그냥 이리저리 적는데....
그냥 바보놈이 한풀이한다 생각했음 좋겠어.
다들 행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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