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시범경기로 꿀을 빠는 방법
시범경기는 어디까지나 승리를 위해서 진행되는 경기가 아니므로 변수가 많음.
하지만 9이닝이 종료되고 나면 이기는팀과 지는팀이 나온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음.
1. 일단 기본적으로 시범경기에서 조금이나마 승리대한 갈망이 있는 팀을 선별해야 함.
시범경기라도 이길 의지가 있는 팀
KT - 스캠 연습경기 때부터 팀 차원에서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선수들에게 시범경기에서라도 이기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 중
한화 - 김성근 감독 자체가 승부욕이 강한 사람이고, 현재 자신의 입지가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
KIA - 올시즌 전력보강을 이루면서 우승을 도전하는 팀인데 어제 엊그제 경기를 본 결과 주전선수들을 종반에 대타로 쓰는 등 이기려는 의지가 엿보임
시범경기 성적은 안중에 없는 팀
NC - 본래 김경문 감독은 2군선수들을 상당히 활용 잘하고 잘 키워내는 감독, 원석을 찾기 위해서 시범경기에서 주전들보다는 비주전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스타일
두산 - 여전히 야수팜은 리그 원탑이고, 싹수있는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문제는 2군들마저 왠만한 팀들 1군쩌리선수들에게 비빌만함. 이길의지는 없지만 그렇다고 반대를 덥썩 물기는 힘듦
넥센 - 이틀간의 행보를 보니 이길 생각이 딱히 있어보이지 않음. 오늘도 라인업이 2군선수들 위주로 개판임
2. 선발매치업
두말하면 입아픔, 주의할 점은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려 벌써 시즌을 시작할만큼 몸이 만들어진 선수와 아닌 선수를 찾아야함.
예를 들면, 배영수같은 경우 스캠때부터 페이스를 상당히 빨리 끌어올린 선수중에 한명이고, 오늘 호투를 한다면 아마 시범경기 내내 배영수가 나오는 날에는 한화반대를 쉽게 물어서는 안됌.
대체로 시범경기에 잘던진 투수들은 지속적으로 잘던짐. 그리고 시즌 초반까지 그 성적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시즌초반에도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려 몸상태가 좋은 선수들에게 +점수를 주고 분석
3. 타자 라인업
이것도 두말하면 입아픈데, MLB는 보통 주전들이 스타팅에서 결장인 경기는 거의 안나옴. 근데 국야는 기아처럼 어제 이길 의지가 있는 경우 초반에 2군으로 스타팅끊어도 후반에 나지완 같은 주전이 종종 나옴.
어제 한화도 종반에 로사리오 등 주전들 투입시킴.
그래도 기본적으로 스타팅이 길게 게임을 가져가고 비중이 높으니 스타팅 라인업을 참고하되, 종반에 주전들을 쓸만한 의지가 보이는 팀들에 대해서는 타자라인업만 보고 맹신하고 배팅하면 큰 코 다침.
4. 중간계투 패턴
이게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시범경기는 선발도 짧게 던지고 많은 2군투수들까지 활용되는 경기임.
정규시즌의 경우 상황에 맞춰 승리조 패전조 추격조 롱릴리프 등 보직에 따라 움직이지만, 시범경기는 선수들의 몸관리를 위해 연투는 시키지 않고 하루걸러 나오는 패턴임
어제 경기에 나오지 않은 투수는 오늘 나올 가능성이 높고, 팀에 따라 2일단위 3일단위로 금일 써볼 투수를 미리 로테를 정해놓고 나옴.
예를 들면 어제 필승조를 다 사용한 A팀은 오늘 2군선수들 위주로 계투를 운영할 것이고, 내일은 하루 쉰 필승조 로테이션이 돌아와 활용할 가능성이 높음.
어제 두산 기아 경기처럼 불펜에 막장투수 한명이 나와서 경기를 잡고 흔들 여지가 많은게 시범경기인지라 불펜을 어떻게 쓸지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함.
그래서 난 종합적으로 봤을때 오늘은 두산 삼성 이렇게 두개가 좋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