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한 분 때문에 돌아버리겠네요.. 쩝
이번에 어찌 어찌 다가구 주택하나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관리 한달차인데,
웰세 세입자 한 분 때문에 골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제가 건물을 인수받은게 7월이고, 이분은 6월에 전 주인분이랑 계약하고 전입하신 분인데, 여성분입니다.
일단 이 분 요구사항이 굉장히 많습니다. 멀쩡해 보이는 집안 기구들을 자꾸 교체 요구를 합니다.
싱크대, 주방수전, 전등갓,인터폰 등이 그 대상품들입니다.
더럽다, 낡았다 가 이유인데, 사실 확인을 위해 부동산 업자와 같이 방문을 해보면 객관적으로 멀쩡합니다..
부동산 업자분도 "아니 이게 뭐가 더럽고 낡았다는 거지?? 교체해 줄 필요가 있는 물품같지 않은데요?"라는 소견을 보입니다.
(전주인분이 도배, 장판은 해주셨다고 합니다.)
현관 방화문도 교체한지 얼마안된 새것인데, 방음이 잘 안되다고 방음 현관문으로 교체해 달라고 합니다.
더 황당한건 3층집인데, 방범창을 설치해 달라고 자꾸 졸라댑니다.
원래 1층까지는 건물주의 의무이고, 2~3층은 해당이 안됩니다. 본인이 불안하면 세입자 선택으로 자가 설치하는 겁니다.
그외에도 당황스런 요구가 많았지만, 설득과 타협끝에 몇가지만 교체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한건 정작 인테리어 업자에게 공사를 맡기면, 시간 약속을 계속 어겨요.
업자가 몇일 몇시에 방문하겟다고 약속잡으면, 항상 그시간에 문잠가 놓고 없습니다.
그렇게 시간 펑크낸게 수번입니다...
업자는 뭐 이런 사람이 다있냐고 공사 안한다고 짜증냅니다.
그래서 세입자 분께 문자로 자초지종을 물으면, 자기가 너무 바빠서 그런다고... 그정도 가지고 짜증내고 막말하는 업자를 고소한다고 합니다.
업자한테 "혹시 막말 하셨어요?" 라고 물으면, 자기가 장사가 몇년인데, 짜증난다고 고객한테 막말하겠냐고 이분도 또 펄쩍 뜁니다.
상대해본 느낌으로 아무래도 세입자분께 혐의가 잇어보이지만, 증거가 없으므로 저만 중간에서 난처합니다.
여기까진 그렇다 치고...
가장 중요한 '월세'부분..
월세를 두달 연체중인데, 날짜를 계속 미룹니다.
그런데, "죄송해요 몇일날 드릴께요" 이런 식이 아니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합니다... " 월세는 00일 납부로 하죠" 이런식으로 문자 한통 달랑보냅니다.
물론 문자 보내는것도 정말 어쩌다입니다... 전화 통화는 안되고(절대 안받습니다.), 문자는 대부분 씹어버립니다.
보증금이라도 적당하면, 조금 안심이 될텐데, 보증금도 150밖에 안되요..
원래 보증금이 너무 적으면 정말 신중하게 사람 가려서 받아야 하는데,
아마도 전주인이 저에게 인도하기전 한달이라도 월세를 받으려고 계약한것 같습니다.
아... 정말 답답하고 미치겠네요....
생각같아서는 지금이라도 계약 취소하고, 월세 포기하고서라도 내보내고 싶지만, 계약이 또 그렇게 쉬운게 아니죠.
지금까지 겪은걸로 짐작컨데, 계약기간내내 속 썩을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방법을 강구해야지 정말 미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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