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여자친구랑 1000일
안녕하세요 토토 3년 좀 넘게 하고 안한지 6개월 된 26살 청년입니다, (키보드가 고장나서 점이 안찍힙니다 ㅎㅎ)
토토는 끊은게 아니고 안하는거죠 어디가서 끊었단 소리는 안합니다 안한다고하죠,
오늘이 여자친구랑 1000일 이네요
군대 다녀오고 복학하기전에 잠깐 공장다니면서 형들이 하는거 보고 나름 재밌어 보여서 따라 한 토토였는데 이렇게 됬네요
학교복학하고 여자친구를 만났어요, 그때 여자친군 스물 한살 이었고 저는 스물 네살이었죠
처음 여자친구는 많이 착했고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 남자친구가 지금 여자친구에게 많이 소홀해서 위로해 주다가 14년 9월 17일 부터 사귀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음이 있었으니 위로를 해 줬지만 지금 되게 후회되네요,
학생이었지만 정신못차리고 빌리고 토토하고 그러다 학자금대출, 대부까지 손대고 여자친구한테도 빌리고,, 미쳤죠 미쳤어,,
저희집은 형편은 평균 아래입니다, 대학다닐때도 지원은 없었고 근근히 알바해가면서 먹고살았던거 같네요, 방학땐 조선소도가고 주말엔 일당바리도 다니고,,, 졸업하고 취직하고도 저는 토토를했어요 그땐 대출도 잘 받아지더군요,, 진짜 전화한통이면 300씩 내주고 비싼 이율이지만 딸거라는 믿음으로 계속받고받고,, 직장도 인테리어사무실이라 되게 박봉이었어요, 그러다 빚이 3000을 넘어가면서 이짓은 정말 못하겠더군요,, 여기저기 빌리느라 친구들도 잃고 살기 싫어서 sns도 탈퇴하고,, 그게 작년 12월이었어요 하하 여자친구한테 다 털어 놨어요, "토토했고 빚이 이만큼있다, 너한테 빌린것도 다 토토하느라 그런거고 주변사람한테도 많이빌렸다,," 헤어질 각오하고 한 말이라 많이 슬펐어요, 너무너무 미안하고,, 차마 부모님한테 말 못하겠더군요,,,
여자친구는 헤어지자더군요, 저도 알겠다 미안하다 그러고 많이 울었어요,, 근데 다음날 회사마치고 여자친구가 찾아와서 그러데요
오빠가 많이 좋아져버려서 못헤어지겠다고, 현실적으론 헤어져야하는데 자긴 진짜 저랑 결혼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리고 자기가 옆에서 응원해줄테니까 이제 그런거 하지말고 차근차근 갚아나가자고,,
하,, 정말 둘이서 부둥켜안고 얼마나울었는지 모릅니다
용서해준 여자친구가 너무 고맙고 제가 너무한심해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그러고 6개월이지나고 지인들 빚은 다 갚았지만 친구는 여전히 없어요,
어디 말하고 싶은데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적어봅니다,,
여자친구님! 내가 2년동안 빚갚는다했잖아! 6개월지났고 1000만원 정도 갚았어 돈때문에 많이 뭐라하기도 했지만 주변사람들이 너한테 나같은남자 만나면 고생한다고 안좋은 소리해서 너도 속상해서 그런거 다알아 정말 미안해 내가 주변사람들한테 틀렸다는거 꼭 보여줄게
같이 손잡고 가주는거 너무고맙고,, 기념일들 못챙겨줘서 미안해
나중에 이거 다 갚으면 너먹고싶었던거 다먹고 휴가때 가고싶었던 계곡 바다 전부 다 가자
친구들 다받는 선물 용돈 나도 줄게 정말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이번 1000일도 편지가 고작이겠지만 많이속상해도 내색안하고 괜찮다고 빚갚고 전부다 하면된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많이 힘들어도 옆에있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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