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증 도박중독자 입니다(1) .
다 써놨는데... 너무 길어서......조금이따가 나머지 올리겠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관심병자? 아닙니다... 조금이나마 한줄기라도 이글을 쓰면서 제가 도박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적는거니...
... 저같은 과오를 겪지 않으신분들은 여기서 멈추시라고, 또 저보다 더 나아가신분들은... 저와같이 힘내서 꼭 사람답게 살자고 하는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제나이 33
도박에대한 흥미가 언제 생겼을까? 너무 궁금해서..제가 을지병원 도박중독 상담받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거슬러 올라가 고등학교때 내기당구치면서 그 기미가 보였던것 같네요
처음에는 게임비 내기에서 이기려고 아둥바둥..... 그러다가 1000원짜리 내기 5000천원짜리 내기 그렇게 깊어졌었죠..
그리고 고등학교때 예민하던 시절 저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누구보다 나아지려는 열등감 덩어리의 삶을 살아왔던것 같아요
그러던중 대학에 들어가 친구들과 여느 또래의 대학생처럼 여자에게 관심 받기위해 이리저리 나이트 클럽 들락날락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남한테 보여주기 식의 삶을 제 스스로 열등감의 해소의 열쇠로 사용하다보니
남에게 배풀어서 내가 더 높아지는 상황? 크게 씀씀이를 보이면서 친구들에게 추앙받는 상황에 취해서.... 부모님은.... 세탁소 하시는데
없는 용돈 다 받아서 그 나이 또래보다 물쓰듣이 돈쓰고 잘사는집 딸하고 연애라는것을 하다보니 그친구보다 내가 부족해보이면 안된다라는 자격지심에
숨어서 아르바이트해서 헤픈 씀씀이를 이어왔죠..... 그러던중 당구장 형님께서 소개해준 종이 스포츠 토토.... 평소에 스포츠 보는것 다들 좋아해서
빠졌다고들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신세계 였어요 축구도 보고 재미도 나고....... 간간히 당구장에서 카드도 치면서... 점점 도박에 늪에 빠져드는거///
나도모르게
빠져 드는것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되었네요.... 도박중독은 병생 끊지 못하는 중병이라는것이 제 짧은 삶에서도 밝혀진게... 군대를 남들보다 늦게
24살에 가서 그곳에서는 토토는 잊고 내가 도박을 안하려면 안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26에 대학교 3학년 복학한후 1학기때는 다른 복학생들처럼 열심
히 공부해서 평생 처음 70% 장학금도 받아보고 어떻게 좋은 직장 취업하지 어떤일을 하지? 평범한 대학생들과 같은 꿈을 꿨었는데.....
다시 예전에 다니던 당구장에 발을 들였고... 그때 처음으로 사설? 이라는곳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아르바이트한돈 용돈 받은도 이돈 저돈 다 모아서
배팅하는데에만 열중했던나........ 군대 포함 5년을 기다려주고 옆에서 보살펴줬던 여자친구와의 결혼이나 미래를 꿈꾼것이 아니라 그저 오늘하루
프로야구, 축구 배팅에.. 열중해서 멀리 꿈을 꾸고 목표를 갖는다는것을 버린나는.... 하늘도 얄궂지 그냥 거기서 노력안한 만큼 벌을받고 그자리에서
깨닫게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조건은 별로지만 교수님 추천으로 사회생활을 첫방에 덜컥 .... 직장을 떡하니 갖게된나.....
하지만...그건 불행의 서막에 불과 했네요........ 직장에서 4대보험3개월 대출조건에 맞는 상황이 되다보니 예전부터 목돈으로 한탕 원없이 배팅하면?
목돈 만들수 있을꺼야 라는 공상에 빠졌던나는 대출의 늪, 또 사설 도박의 늪에 더욱더 깊게 빠지고 말았네요...
처음엔 2금융권에서 800 그다음엔 어디서500 그다음엔...4금융권 500 그리고 100 그리고 100 그리고 대환대출로 700 그렇게.... 없는돈 안되는돈
대출받아서 배팅에 다 쏟아붙다보니...1차적으로 2500정도 되는 돈을 탕진하고 부모님께 무릎꿇게 된 나......... 울면서 죄송하다고
부모님도.... 내가 널...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울면서... 부모님이 갚아주신...첫번째... 대출금...
저는 정말 쓰래기인거죠 ..... 정신차리고 단도박 모임도 같이 나가면서.... 부모님이 "이놈이..실수였겠지..라고 생각해서....." 저에대한 감시? 가 소홀해질쯤
저는 두번쨰 대출을......끌어 모으기 시작했습니다..(첫번째 커밍아웃 이후 2달이 채 안되서 일 겁니다.)
그렇게 중개업자 통해서 긁어모은 3500? 정도 되는 빚 두번째 커밍아웃 이후 부모님은...망연자실 하셨고 우리집 형편도 어렵다보니..그래도
우리아들 살려 보시겠다고 200만원 들여서 개인회생 신청해주시고......
정말...거기서라도 멈췄더라면..제 젊의날의 인생이 송두리째 날라가진 않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