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수 마산에 예고된 비

NC와 롯데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둔 가운데 날씨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4차전이 열리는 12일 창원 마산 지역에 비가 예보됐다. 예보에 따르면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밤까지 내린다. 예보 상으로 강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빗줄기가 굵어진다면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된다.
만일 비가 오게 되면 준플레이오프 4차전은 하루 밀리게 된다. 셈이 복잡해진다.
일단 1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두 팀의 에이스들이 출전 가능해진다. 당초 4차전 선발로 NC는 최금강을 롯데는 박세웅을 예고했다. 비가 와서 하루 밀리게 되면 선발 투수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1승2패로 밀린 롯데로서는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 뒤 박세웅을 불펜으로 활용할 여지가 생긴다. 방망이 파편에 맞아 발목을 꿰맨 브룩스 레일리도 시리즈 등판 가능성이 열린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레일리는 이번 시리즈 뛰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지만 레일리는 등판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일리는 원래 11일 3차전도 부산에서 대기하며 병원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더그아웃에서 화이팅이라도 외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마산에 합류했다. 비 때문에 하루 여유가 생기면 레일리의 등판 가능성이 없지 않다. 롯데로서는 비가 올 경우 아예 린드블럼을 4차전에, 박세웅을 5차전에 쓸 수도 있다. 1승2패로 몰린 분위기를 비가 반전시킬 여지도 있다.
NC로서도 최금강 카드를 불펜으로 돌리면서 해커-장현식으로 4·5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 전날 투수 8명을 쏟아 부은 불펜에도 여유가 생긴다.
비가 내려서 경기가 취소되면 4차전은 13일 열린다. 롯데가 이겨 시리즈 2승2패가 된다면 5차전은 하루 쉬고 당초 예정보다 하루 밀린 15일에 열린다. 이후 포스트시즌 일정이 모두 하루씩 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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