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큰며느리 회사, 8억원 못 갚아 회생 신청
전두환 전 대통령 큰며느리가 운영하는 회사가 빚 8억원을 못 갚아 법인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전두환씨 큰며느리 정도경씨가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양성 기관 <스타일까사>는 지난달 25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신청을 했다.
법인 회생은 기업 가치 범위 내로 채무를 조정해서 최장 10년간 분할해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산보다 부채가 많거나, 자산이 부채보다 많다고 하더라도 주요 자산을 처분하지 않으면 부채를 갚을 수 없는 경우에 회생절차를 밟는다.
스타일까사는 전씨의 장남이 운영하는 <시공사>로부터 지난해 10월1일 법인분리된 관계사다. 자본금은 1000만원이다.
스타일까사는 억대 결혼식으로 과거 논란이 됐던 전씨의 손녀 수현씨가 지분 50%, 시공사가 지분 10%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까사의 부채 8억원에 대한 채권자 수는 300여명에 달한다. 채권자 1명당 몇십만원 수준이다.
정씨의 소송대리인 주익철 변호사는 “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인터넷 쇼핑몰과 평생교육원 사업 두 가지인데, 인수할 때부터 인터넷 쇼핑몰은 적자가 많았고 인수 후에 적자가 더 커졌다”며 “전체적으로 인수한 회사의 적자가 커지다보니 이대로 가면 회사가 아예 파산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인터넷쇼핑몰 사업은 먼저 폐쇄를 시켰다.
정씨가 회사를 살려보려고 차용을 많이 했고 개인 돈도 썼다”고 밝혔다.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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