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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C조 분석(by 서형욱)

병장 광주송교창

전과없음

2017.11.30가입

조회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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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화) 09:58

                           

C1 프랑스 

Patrick Urbini, France Football

 

"우리는 아직 독일, 스페인, 브라질과 같은 수준의 팀이 아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우리는 그들처럼 경기를 압도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강하고 경쟁력있는 팀이다." 프랑스는 흥미진진하고 폭발적인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 18세의 킬리안 음바페, 20세의 우스만 뎀벨레(몸 상태가 좋다면) 등.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를 중심으로 구축된 강력한 미드필드가 있고, 토마 르마르처럼 기술이 매우 뛰어난 선수들도 여럿이다. 수비 조직 역시 잘 구축되어 있다. 그러나, 프랑스는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할 때 좀 더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약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무릎 부상 중인 맨시티의 벤자민 멘디가 제 때 회복하지 못한다면 왼쪽 풀백 자리가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 진출 | 유럽 예선 A조 1위 (2위 스웨덴)

주력 포메이션 | 4-4-2 또는 4-3-3 

스타 플레이어 | 앙투안 그리즈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목할 선수 | 킬리안 음바페 (PSG) 

감독 | 디디에 데샹 

우승 확률 | 11-2 

 

 

C2 호주 

written by John Duerden, the Guardian

 

전체 31번째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호주는 그 어느 나라보다 ‘열일’한 나라다. 사우디 아라비아, 방글라데시, 타지키스탄, 이란, 일본, 말레이시아, 온두라스 등 수 차례의 원거리 비행으로 다닌 원정 거리가 무려 25만km에 달한다. 최종 예선에서 일본과 사우디에 이어 조 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던 성적은 이 팀의 본선 활약을 확신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지난 10월 온두라스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이 확정된 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임했다는 사실이다. 누구도 그가 사임한 진짜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진보적이고 모험적인 성향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재는 매우 크게 느껴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2015년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던 팀에 좀 더 진보적이면서 유동적인 스타일을 가미하려고 노력해왔다. 결과가 아주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만일 그가 계속 대표팀을 이끌었다면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흥미로운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혔을 것이다. 과거 월드컵에 비하면, 이번 호주 대표팀에는 스타 파워가 부족하고 유럽 빅 리그에서의 경험도 일천한 게 사실이다. 37세의 노장 팀 케이힐은 지난 9월 시리아와의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는데, 그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사실은 ‘사커루’에 수준 높은 선수들의 수가 많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4-1-2 포메이션은 예선 후반부에 많은 논란을 낳은 전술적 선택이었지만 아직 미정인 새로운 감독 자리에 앉게 될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애런 무이(허더스필드), 톰 로지치(셀틱), 마일 예디낙(애스턴 빌라)의 컨디션에 의존도가 높은 팀이라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본선 진출 | 아시아 예선 B조 3위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아와 온두라스 꺾고 본선 진출)

주력 포메이션 | 3-4-1-2 (새 감독 임명 후 바뀔 수도 있다)

스타 플레이어 | 톰 로지치 (셀틱)

주목할 선수 | 매튜 저먼 (수원 삼성) 

감독 | -

우승 확률 | 300-1 

 

 

C3 페루 

written by Pedro Canelo, El Comercio

 

페루가 월드컵으로 돌아왔다. 무려 36년만에 최고의 무대로 복귀한 것이다. 히카르도 가레카 감독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새롭고 어린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팀 스타일을 바꿨다. 페루 대표팀이 오랫동안 잊고 있던 축구, 그러니까 페루 축구 DNA에 새겨져 있던 숏패스와 점유율 축구를 부활시켰고 결과는 놀라웠다. 평균 연령이 24세에 불과한 이 젊은 팀은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는 감독 지휘 아래 단단한 팀웍을 가진 팀으로 거듭났다. 페루는 마치 거울 속에서 과거 자신들의 전성 시대로 돌아가는 길을 찾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나아졌다. 

 

대표팀의 척추는 매우 믿음직한 골키퍼 페드로 갈레스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다. 기술이 뛰어난 리더 알베르토 로드리게스가 수비를, 힘이 좋고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한 요시마르 요툰이 허리를, 제퍼슨 파르판과 파올로 게레로가 최전방을 이끈다. 양쪽 윙백을 맡은 알도 코르소와 미겔 트라우코는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페루의 공격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대 수비를 깨뜨리는 데에 영감을 주는 선수로는 재능 만점의 공격형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쿠에바를 꼽을 수 있다. 

 

본선 진출 | 남미 예선 5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 꺾고 결승 진출

주력 포메이션 | 4-2-3-1

스타 플레이어 | 제퍼슨 파르판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주목할 선수 | 크리스티안 쿠에바 (상파울루) 

감독 | 히카르도 가레카 

우승 확률 | 150-1 

 

 

C4 덴마크 

written by Søren Lissner, Jyllands-Posten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성공리에 치렀을 뿐만 아니라, 덴마크 축구팬들을 사랑에 빠뜨린 팀이다. 덴마크는 이번 가을 폴란드를 4-0, 아일랜드를 5-1로 격파했다. 에이스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12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과거 미하엘 라우드럽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을 듣는다. “월드컵은 에릭센 같은 스타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마땅한 무대지요. 에릭센이 있기에 우리는 어떤 팀들에게나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아제 하레이데 감독의 말이다. 

 

덴마크는 직선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레이데 감독은 유럽 예선에서 팀내 득점 2위를 기록한 박스-투-박스 스타일의 미드필더 토마스 델라니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가을부터 이런 접근법을 시도해왔다. 최전방에는 니콜라이 외르겐센, 안드레아스 코르넬리우스, 니클라스 벤트너가 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중앙 수비에는 안드레아스 비엘란트와 주장 시몬 키예르가 첼시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본선 진출 | 유럽 예선 E조 2위 (1위 폴란드,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 격파)

주력 포메이션 | 4-3-3

스타 플레이어 |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트넘)

주목할 선수 | 토마스 델라니 (베르더 브레멘)  

감독 | 아제 하레이데

우승 확률 |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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