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률 최악’ 샤킬 오닐, FT 11개 던져 모두 실패하던 날
미국시간으로 2000년 12월 8일, 대기록 하나가 40년 만에 깨진다. 샤킬 오닐(LA 레이커스)가 경기 중 시도한 자유투를 모두 실패한 것이다.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OKC 썬더)와 홈경기를 가진 샤크는 이날 38분을 뛰면서 자유투 11개를 시도, 단 하나도 넣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을 남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최종 기록은 26득점 17리바운드 5블록으로 뛰어났지만, 결과적으로 팀은 95-103으로 패했다. 당시 레이커스의 최종 자유투 성공률은 27.8% (18개 중 5개). 어지간히 집중을 못한 경기라고 밖에 할 수 없었다.
2000년 첫 우승 이후 레이커스는 2000-2001시즌을 대단히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보내야 했다. 샤크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불화는 2000년대 NBA를 대표할 만한 가십거리였다. 코비는 자신이 공격의 주도권을 갖길 원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샤크의 형편없는 자유투 성공률이었다.
오닐은 골밑에서 여전히 무서운 기량을 발휘했지만, 1쿼터든 승부처든 한결같이 저조한 성공률을 보여 아쉬움을 남겨왔다. 결국 코비 입장에서 샤크는 신뢰를 못 주는 선수나 마찬가지였다. 개막 후 첫 19경기를 치르는 동안 오닐이 한 경기 60%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단 1번(12월 5일 필라델피아 76ERS전, 6개 중 5개) 뿐이었으니 말 다했다. 그러던 중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시애틀 전에서 11개를 모두 놓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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