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KT, \'상승세\' 윌리엄스 시즌 아웃…대체 외인 내쉬 영입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부산 KT에 외국인선수 리온 윌리엄스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상승세를 타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아쉽다.
KT 관계자는 2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지난 17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넘어지면서 왼손 엄지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진단 결과는 인대파열. 8주 진단을 받았다.
KT 측은 "8주 후면 시즌 후반이기 때문에 사실상 복귀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4승(20패)에 그치고 있는 KT로서는 또 한 번의 악재다. 윌리엄스와 웬델 맥키네스 등 두 명의 '구관' 외인으로 시즌을 시작한 KT는 초반 이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면서 애를 먹었다. 특히 윌리엄스의 경우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윌리엄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9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 중 8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32득점 21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기도 했다.
프로농구에서 외국인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한 만큼 윌리엄스의 '각성'은 KT에게는 악재 속 한줄기 빛과도 같았지만 부상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최근 또 다시 4연패에 빠진 KT로서는 한숨만 깊어지는 상황.
당장 20일 전주 KCC전은 웬델 맥키네스 한 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데다 찰스 로드와 하승진이 버티는 골밑을 KT가 당해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KT는 급하게 대체 외인을 물색, 최근 멕시코 리그에서 뛴 르브라이언 내쉬(199cm)의 영입을 확정했다. 내쉬는 21일 입국해 팀에 합류한다. KT는 24일 원주 DB전에는 내쉬를 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내쉬는 정통 빅맨 보다는 포워드 자원에 가깝다. KT 관계자는 "돌파를 즐겨하는 스타일이다. 3번(스몰포워드)에 가까운 4번(파워포워드)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했다.
정통센터에 가까웠던 윌리엄스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외인이 오는 만큼, KT의 농구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래저래 풀리지 않고 있는 KT는 윌리엄스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졌다.
http://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421&aid=000310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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