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케인 영입 딜레마…이번 겨울은 어쩌지?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칼을 빼든다. 세계 최고 공격수로 성장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에게 막대한 이적료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세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갈락티코를 원한다. 케인이 첫 번째 영입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케인이 2017년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가 됐다. 오랜기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로 한정됐던 한 해 최다골 주인공 흐름에 케인이 제동을 걸었다.
케인은 지난 26일 사우샘프턴전서 해트트릭을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한 해 역대 최다골인 39골을 달성했다. 더불어 클럽과 대표팀 득점을 합한 득점에서도 56골로 메시(54골)를 따돌렸다. 명실상부 2017년 최고의 골잡이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을 무시할리 없다. 안그래도 최전방 공격수의 득점력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레알 마드리드에 케인은 영입대상 영순위로 뛰어올랐다.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등 과거 토트넘 핵심을 자주 영입했던 레알 마드리드이기에 케인도 자연스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관건은 이적료다. 케인은 베일, 모드리치보다 토트넘서 남긴 이력이 확실하다. 또한 지난해 2022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적료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기며 기록한 2억2200만 유로(약 2835억원)에 버금가는 금액을 바란다. 현지 언론은 케인의 이적료로 2억 유로(약 2554억원)를 책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면 2억 유로를 단번에 투자할 법도 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과거에도 몇차례 세계 최고 이적료를 과감하게 투자해 최고의 선수를 데려온 바 있다.
걱정은 시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장 공격수가 필요하다. 카림 벤제마의 페이스 하락이 분명해지면서 공격수 영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케인의 영입 시기는 내년 여름이다. 지금 아무리 원한다고 노래를 불러봤자 이적료만 올라갈 뿐 협상 테이블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를 아는 레알 마드리드도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카르디는 1억 유로(약 1277억원)가 거론되고 베르너도 1000억원이 기본이 된 현재 이적 시장이라면 결코 적은 금액으로 이적 시장에 나올 리 없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의 결단이 필요하다. 이번 겨울과 내년 여름 모두 주전급 공격수를 영입할 수는 없다. 케인에게 무게를 둔다면 겨울 이적 시장을 조용히 넘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벤제마의 부활에 기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다른 구단이 쉽게 내놓는 임대 형식의 공격수로는 해결하기에 어려운 문제다. 겨울부터 영입을 이어갈지 아니면 여름에 케인에게 올인을 할지 어느 하나 선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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