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최대 피해자
청량리역에서 오후 1시 기차를 타고
기분좋게 강릉역으로 가며 강릉 맛집을 검색하던 중
쇼트트랙티켓을 서울집에 놓고 온것을 깨달았습니다.
엠팍불펜에도 글을 올리고 아는 지인들에게 수소문했으나
제가 직접끊은 표도 아니고 중고나라에서 산 표라
증명할 방법이 없기에
결국 다시 집으로 가서 표를 가져올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죠.
그래서 평창역에서 중도 하차해서
다시 청량리역으로 ktx를 타고가서
청량리역에서 택시를 타고 경복궁역에 있는 집에
가서 티켓을 들고
다시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오던중 도저히 길이 막혀 안될것같아
종각역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청량리역으로 와서
5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가고
있습니다.
6시 40분도착이니 겨우 첫경기부터 볼수있겠네요..
처음 청량리역에서 기차탈때가 오후 1시였으니
정확히 4시간만에 다시 청량리역에서 기차탔네요..
진짜 최악의 하루네요.
그 네시간동안 미칠듯한 후회와 스스로에
대한 분노와 동행하는 여친에 대한 미안함과
차 막히는거에 대한 답답함이..
기차 시간맞추려고 계속 뛰어다녔더니
머리도 너무아프고 배고프고 다리는 후들거리고..
기차랑 택시로 왔다갔다하느라 20만원 날리고..
이렇게 힘들게 보는 경기인데 오늘 세경기
꼭 다 금메달 땄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