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빚있으시거나, 곧 생길 예정이신분 보세요. 2~30대만.
저는 20대후반의 남자입니다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토토를 시작한지는
대략 5~6년쯤 되었구요.
처음에 쫄보라 만원 만오천원 이만원씩하다가 어느 한시점에 눈이돌아서
적금깨고 20 20 20 30 이런식으로 배팅해서 정확히 2015년 4월21일부터 5월19일까지
1000 털어먹었구요. 그래도 적금만 털어먹은거라 이때까지만 해도 빚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회사를 갔는데. 일도 손에안잡히고. 그냥 아무것도안하고 잠만 자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일하다말고 다른사무실에가서 창문열어놓고 담배한대태우면서 어머님한테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펑펑 울었던기억이나요. 너무 억울하다고. 어렵게 어렵게 어린나이에 많은시간을 들여서 모은돈
1달도 안되는시간에 다 털어먹었다며, 살 의욕이 없다며. 욕을 하실만도 했지만.
어머님은 괜찮다괜찮다 라고말씀하시고. 생일날 케이크를 사줄수있을지 없을지도모르니 .
100만원을 대신주겠다며, 맛잇는밥을 먹으라고 더이상 토토는 하지말라며 약속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약 1여년? 후에 회사를 퇴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좀 쉬었습니다
낚시도가고, 게임도하면서요. 퇴직금이 몇백나왔고.
그 퇴직금으로 토토타서 다 꼴았습니다. 그리고 병원비를 갚으려고 편의점알바를 시작했습니다
편의점 5시간밖에안해서 한달 80만원정도의금액이 나왔고. 이걸로는 .. 빚을 어느세월에 갚냐는 정말 멍청한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봐야 병원비 200만원밖에안되는 돈이였는데 말이에요..
그렇게 알바비를 토토에쓰다보니, 빚은 점점 늘어갔고.
부산으로 일하러갔습니다 친구랑. 그런데 또 친구랑같이 원룸방에서 프로야구를보며 토토를 하는
제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렇게 부산에 빚갚으러내려갔다가
약 4개월만에 700이라는 큰빚을 안고 다시 고향으로왔습니다.
700빚..다시 어머님이 갚아주셨고 다시하지 말라는말에 알겠다말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참 쉽지않더군요..
기댈사람이 없어져야만 끊을수있는건지.. 그래도 못끊는건지... 감이잡히지 않는 순간까지 오더군요.
결론적으로 2018년 3월 20일 현재. 빚은 1150입니다. 원래 3월17일 카드값내는 날인데 장기대출 950에 단기 100해서
원래 1050이였고 지금은 공장다니고있는데. 15일날 월급이 130이나왔어요 2월달에 일을많이안해서..
그냥 80빚갚고.. 나머지로 먹고살면서 갚아나갔음됬는데..
카드결제일 이틀을 못참고.. 150에 대출100더해서 250 또 탕진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대출100해서 80원금이자를 먼저 갚았고..
지금 총 빚 1150남았고. 이번달 일을 많이해서 다음달 230~250쯤 나올것같습니다.
한달에 200씩.. 박으면서 딴짓거리안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아니.. 앞으로 만원짜리 도박에라도 손대지않으면..
제나이 20대후반.. 더 얻어가는것이 많을까요?
정말 그냥 울고싶은데 옛날처럼 나이가 어리지도않아 울지도못하고. 좋게좋게 웃으려고 하고있습니다.
돈탕진하고도 그냥 사이트탈퇴하고 웃음박에안나더군요..
결혼하고싶은 여자친구도 생겨서 더이상 여자친구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싶지 않기도하구요..
여자친구가 저 도박빚있는것 알고도 예전에 제 주머니에 돈없다며 쓰라고 80만원 줬던게 기억나서..
더이상은 도박하지못할것같습니다..
집을 사진못하더라도. 빚을 까고 돈 천이라도 모아서.. 미래를 계획하는것이 조금이나마 여자친구가 저에게
보여준 성의에대한 보답같기도하구요..
아 제하소연하려고 글을 올린것이아니라..
지금 토토를 접하고계신 20대여러분... 물론 10대여러분도 있겠지만. 저는 이상하리만큼 20대분들에게
동질감이 느껴져서그런지.. 눈이가네요
여러분 빚이 얼마입니까 100이요? 1000이요? 2000이요? 혹은 빚이없을수도 있겠죠.
여러분 지금 있는 빚을 빚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그 빚 까려고 저처럼 카드대출받고. 이미 그렇게 해본분도 계시겠지만.
빚의 여부를 떠나서 자신의빚이 2천이 넘지않는다면.. 여기서 멈추세요..
저는 누구보다 돈을 갈망했고 잘살기를 원했고. 언제나 주머니에 돈이 두둑했으면. 내가먹고싶은것
내가가고싶은것 다 가봤으면 좋겠다라는 열망이 어떤누구보다 강한놈이였습니다.
그런데도 이제는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여러분 네임드에 어떤 형님꼐서 그런말씀을 하시더군요. 저에게 한말은 아니지만.
돈 천만원..이천만원이면 그냥 인생경험했다 생각해라. 지금 그만두면 그 돈 천만원 이천만원보다
더 큰걸 얻게될거라고.. 저는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왠지 와닿아요. 그냥
지금 그만두면 1년뒤 2년뒤 미래가 있을것같은데.
내가 따지못하고 꼰돈만 생각하고. 빚만 생각하며 얽매여있으니.. 자꾸 밑깨진독에 물붓는 꼴이네요.
아마 저뿐아니라 많은분들이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토사장들이 잘먹고 잘살며 사이트를 계속 늘려가는거겠죠.
여러분.. 직장을 다니시건 공부를하는 대학생이시건.. 그런건 중요치않습니다.
멈출수 있을떄 우리같이 멈춥시다.
제가 네임드에 내일 당장이라도 다시 들어올지 안들어올지 말씀드리지않겠습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릴수 있는건. 이젠 정말 아니라는겁니다.
토토 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따끔한말씀도 좋고. 자신이 겪은 조언도 너무 감사할것같습니다
형님들 배팅하시는분들이라면 정말 건승하길 바라겠고.
그게 아니라면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기 바라겠습니다.
반드시 도박은 참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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