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떄 여친 만든 썰 (개꿀팁 포함)
급식 때 여친 만든 썰 푼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나처럼 키도 작고 얼굴도 평범한 인간들도 여친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떄는 2014년 봄.
그때 나는 중3이었지.
처음 3학년 올라가서 개븅진같이 앉아있었는데 (원래 개븅진임)
아는 얘가 있나하고 주변을 봤다.
근데 존나 이쁜 애가 있더라..
근데 나는 개딴또에다가 얼굴도 평범한 개븅진인 내 자신을 너무 잘알기에
선뜻 다가갈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수학시간에
여자애들이 걔보고 야 너 걔랑 사귄다매? 라고 말하는거임.
나는 당연히 공부에 조또 관심이 없기에
처졸고 있었는데 그 얘기 듣고는 갑자기 잠이 확깨더라
그때 그 수업이 조별식으로 진행했는데
그 여자애랑 나랑 남자얘한명 여자애한명 이렇게 넷이 한조였는데
우리 조였던 여자얘가 내가 반한 이쁜얘한테 조용히 말했는데
내가 들었던거임.
근데 옆에 있던 남자애가 들었는지 존나 크게 야 얘 누구랑 사귄단다!!!
조온나 크게 말하는거임 (어지간히 수업듣기 싫었는가 이새끼도 존나 크게 어그로 끌었음)
그 순간 담임도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진짜?하고 야 니네 어쩌다가 사귀냐?
하고 말하는데 내가 여자애 표정 보니까 얼굴이 빨개져있더라구 좋아서 그런거겠지.
그떄 존나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 씨발
그래서 수업끝나고 집에가면서 존나 생각했지
어떻게하면 내가 뻇어올 수 있을까하면서 걸어갔다.
걸어서 5분거린데 생각하면서 가니까 체감상 ㅈㄴ 빨리 도착한거 같은데
시간은 15분이 넘게 지낫더라.
어쨋든 그래서 집에서도 누워서 계속 생각만했지
근데 갑자기 아부지가 컴터로 영화를 보시드라?
뭔가하고 같이 봤는데 대만영화였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였는데
거기서 여주가 영어책을 까먹고 안가져왔는데
하필 영어 선생이 그날이어서 예민해가지고 영어책 안가져온새끼 다 나오라고 윽박지르는거임
여주 ㅈㄴ 당황해서 가방이랑 책상서랍 다시 뒤져보고 별ㅈㄹ을하는데
그래도 없음. ㅈㄴ 크게 상심한 우울한 표정으로 일어날려고하는 순간
남주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저 영어책 안가져왔수다하고 지 책을 여주책상에 밀어주는거임.
그 순간 나는 와씨발 이거다!하고 벌떡 일어나서 소리쳤지.
다음날 학교가서 꼭 써먹는다하고 학교에 갔는데 씨발 기회가 안나드라
애초에 나랑 짝꿍도 아니었고 걔도 책을 맨날 ㅈㄴ 잘갖고오는거임 한번도 안빠뜨리고
그래서 또 고민했지 어떻게하면 이 방법을 쓸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는데
일단 젤 문제점이 걔랑 나랑 짝꿍이 아니라는거였음 근데 마침 걔 자리가 왼쪽 맨 뒤 구석지 자리인거야
그래서 걔 짝꿍한테 나 여기서 엎드려서 잘려구하는데 나랑 자리 좀 바꿔줄 수 있니?하고 물어봤어.
왜냐면 거기가 구석이라 선생이 잘못보거든
특히 그 담시간이 거의 뒷자리애들은 신경 잘안쓰는 선생이어가지고
마침 딱이었지
그래서 자리를 바꾸고 걔 옆에 앉았지 그리고 나는 자는 척하면서
호시탐탐 걔꺼 책을 훔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다음 시간이 영어여서 어떻게든 영어책을 훔쳐야했어.
드디어 고개를 완전히 왼쪽으로 돌리고 엎드려서 자더라.
나는 씨발 이때가 기회다하고 잽싸게 책상위에 있는 영어책을 훔쳤지
걔는 책같은거 막 책상에다가 쌓아놓거든
그리고나서 영어시간이 되니깐 영화랑 진짜 똑같이 전개가 되드라 ㄹㅇ루다가
나도 이정도까지 같을줄은 몰랐는데
원래 영어선생이 공부안하고 자거나 수업안들어도 그렇게 크게 뭐라한다거나
책을 가져오든 말든 크게 신경안쓰는 사람이었음
근데 진짜 어떻게 딱 그날 그여자가 기분이 않좋았는가
들어올때부터 표정이 씩씩대는 표정이더라고
알고보니 교장이 돌아다니면서 영어선생이 수업하는걸 봤는데
영어 선생이 수업할 떄 애들이 처자고 있어도 안깨우고 냅두는걸 보고
교장이 영어선생을 불러다가 좀 뭐라했나봐.
아무튼 그래서 ㅈㄴ 똥씹은 표정하고 들어오드라.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늘은 수업 제대로한다.
내가 그동안 많이 봐줬지?
오늘부터 자는 놈들은 진짜 뒤질 줄 알아하면서
책피라고하는데 책 없는 애들이 많으니까
갑자기 ㅈㄴ 화내드라 책도 없이 학교에 오냐고
책 안갖고온넘들 다 일어나서 의자들고 복도에 서있으라고하드라.
시발 진짜 그때 속이 벌렁벌렁했따
기회는 이때다하면서 걔가 책 찾는 모션을 취하길 기다렸지
마침 걔도 책을 열심히 찾드라
책 쌓아놓곳도 보고
서랍이랑 가방 다 뒤져봐도 없으니까
약간 두려운 표정을 지으면서 하.. 이러고 있길래
내가 영화에서 본 것처럼 ㅈㄴ 멋지게 팍 일어나면서
내 책을 옆에 있는 걔 책상에 툭 던지고
의자들고 복도로 나갔다.
나가면서 속으로 야 씨발 성공이다 ㅈㄴ 멋있었다 슈발하면서 밖으로 나갔지
그떄 그 걔도 나한테 좀 반했는가 한번도 카톡해본적이 없는 사인데
저녁에 먼저 카톡이 오드라(반 단톡에서 친추하고 갠톡한거 같음.)
아깐 고마웠어 정말 ㅜㅜ이렇게 옴
근데 나도 지금 생각해도 이불킥각인데
존나 병신같이 답장했음
시크하게 너한테 무관심한척하게 말했어야했는데
존나 찌질하게 말했음.
뭐라말했는지는 기억이 잘안남. (사실 기억이 좀 나긴하는데 도저히 못적겠따 오글거려서)
어쨌든 그 일이 있고나서 걔랑 사귀던 얘랑
둘이 깨졌다고하드라고
이 떄가 기회다하고 또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지.
그떄 우연히 재밌는 남자가 여자한테 인기가 많다는 글을 봤는데
그 이후로 시발 개콘이랑 웃찾사이런거 새벽내내 쳐보고
어떻게하면 웃겨질 수가 있을까 인터넷에 쳐보고 평생 안가던 도서관을 내가 쳐가서
관련 책도 읽었다.
엄청난 노력 끝에 어느새 나는 반에서 꽤 재밌는아이로 통해있드라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겨울방학을 앞두고 이제 졸업도 얼마 안남았으니
수업도 안하고 자유시간주더라 그래서 그 떄 이제 남자여자애들 다 모여서
떠들었는데 거기서 내가 뭔 드립을 쳐서 다들 존나 빵터진거야.
그리고 내가 뭐라말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말속에 뼈가 있다고하나 이걸? 언중유골? 계란유골인가 어쨌든 그런식으로
간접 고백 비스무리하게 드립을 쳤는데
남자애들은 다 병진들이라 이해를 못했는데 몇몇 여자애들이랑 걔는 이해를 한 것 같더라고
갑자기 여자애들끼리 일어나서는 지들끼리 소곤대드라
그리고 하교하고나서 저녁이 됐는데
갑자기 카톡이 오드라 걔한테
혹시 너 나 좋아하냐고.
그래서 나는 속으로 시발.
아 시발 아까 한 드립 이해했나보네
좆됐다. 아 이거 놀림감 되는건가 아님 얘도 날 좋아해서 이런말을 보낸걸까.
순간적으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 결국 나는 남자는 한방이지라며 속삭이며
응하고 보냈다. (씨발 지금 생각해도 존나 찌질하다 응이뭐냐 진짜 ㅋㅋㅋㅋ)
그랬더니 답장이 오드라 그럼 우리 사귈래?라고..
그 뒤는 알아서 판단들하시고..
어쨋든 여기 혹시 급식들이 있따면
반에 좋아하는 얘한테 이거 꼭 써먹어라.
개꿀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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