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스턴스 시1발 일 존나 잘한다
물론 메츠 팬으로써 남아있는 일말의 낭만 자아는 이 틀드 보자마자 좀 슬퍼지긴 했는데,
로스터 매니지먼트/샐러리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는 A+ 주고 싶음.
1) 니모는 계약 후반으로 갈수록 더 이상 외야를 보는 게 어려운 수준의 지타 자원으로 분류해야 함. 지금도 사실상 코너 온리.
2) 스탑갭으로 1년 쓸만한 코너/센터 자원은 현 시장에서 너무나 쉽게 수급 가능함
3) 타격이 좀 죽긴 했지만 세미엔은 향후 1-2년 정도는 프리미엄 + @ 레벨의 수비를 자랑하는 2루수로 굴릴 수 있음
4) 현재 메츠 팜에는 외야들이 넘쳐남 (벤지, 제트, 유잉, 클리포드, 하다못해 로우 레벨에도 모라비토 & 세라노 등등)
5) 니모의 계약은 2030년까지, 세미엔은 2028년까지. 샐캡/계약 유동성 측면에서도 훨씬 유리해짐
6) 향후 n년간 FA 시장은 외야 헤비할 가능성이 높음. 반대로 거물급 미들인필더는 좀 찾기가 힘든 상황
7) 맥닐햄과도 이별하는 게 거의 확정적인 걸로 보임, 여기까지 고려하면 향후 플랜의 방향성까지 뚜렷해짐.
7-1) 그리고 난 이 방향성이 존나 마음에 듦
메츠 팬이라면 팀에 대한 로열티/애정을 계속해서 드러낸 니모를 내보낸다는 게 감정적으로는 좀 슬플 수밖에 없는데,
그냥 비즈니스/팀 빌딩 측면에서 보자면 개인적으로 스턴스가 완벽한 타이밍에, 팀의 니즈나 단기/장기 플랜에 모두 부합하는 아주 좋은 무브를 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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