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성현 두경민, 연봉 조정에서 승리 KBL 역대 3호 4호 사례

상사 방법이야

전과없음

2015.02.27가입

조회 632

추천 4

2025.07.09 (수) 16:18

                           


창원 LG 소속의 슈터 전성현과 가드 두경민이 프로농구 역대 3·4번째로 연봉 조정에서 구단을 상대로 이긴 선수가 됐다.

KBL은 8일 제31기 제1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2025-2026시즌 연봉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선수 4명에 대한 보수 조정의 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전성현과 두경민 모두 선수 요구 금액으로 보수가 결정됐다.

전성현은 3억5천만 원, 두경민은 1억4천만 원이다.

LG 구단은 전성현에 대해선 2억8천만 원, 두경민에 대해선 4천200만 원을 제시한 바 있다.

프로농구 역대 연봉 조정 41건 중 선수가 요구한 금액이 받아들여진 건 1998-19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과 2019-2020시즌 박찬희(당시 인천 전자랜드) 이후 전성현과 두경민이 3·4번째다.

한 시즌 보수 조정에서 두 명의 선수가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양 소노에서 뛰다가 지난 시즌 LG로 이적한 전성현은 정규리그 37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7.3점, 3점 슛 1.8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막판 무릎 골멍 부상으로 이탈했고,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결장했다.

구단은 시즌 공헌도 등을 들어 전성현에게 지난 시즌(5억5천만원)의 절반가량인 2억8천만원을 제시했고, 전성현은 3억5천만원을 요구했다.

재정위 이후 취재진을 만난 전성현은 "부상에는 제 책임도 있지만, 처음에 합류했을 때부터 부상이 발견됐음에도 원하는 만큼의 재활 기간을 갖지 못하는 등 팀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 LG가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데 저도 공이 있다고 보는데, 이 정도의 삭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구단 제시액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전성현은 역대 고액 연봉자나 LG 소속 선수의 연봉 삭감 사례, 공헌도가 더 낮은 선수들의 삭감률 등을 직접 엑셀 표로 준비해 와 재정위원들에게 제시하기도 했는데, 결정에는 이런 내용도 참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두경민은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로 원주 DB에서 LG로 이적했으나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정규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15분가량 뛰며 6.9점,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O를 앞두고는 몸 상태·경기력·출전 시간과 관련,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시즌을 마치고 LG가 지난달 그에 대해 웨이버 공시했으나 영입하려는 팀이 나오지 않자 리그 최저 보수인 4천200만원을 제시했고, 받아들이지 못한 두경민은 조정 신청에 나서서 승리했다.

재정위는 시즌 경기 기록 등을 고려해 최저 보수까지 삭감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두경민 측 제시액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농구 보수 조정에서는 선수 요구액이나 구단 제시액 중 하나를 선택해 결정해야 한다.

반면 안양 정관장의 배병준과 부산 KCC의 이호현은 각각 구단 제시액인 2억4천만 원을 받게 됐다. 선수 제시액은 배병준은 2억6천만 원, 이호현은 2억7천만 원이었다.

댓글 4

소위 까나리액잣

2025.07.09 16:19:05

선수들도 권리 지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 응원합니다

상병 과이아루

2025.07.09 16:19:13

전성현·두경민, 쉽지 않았을 텐데 멋지네요. 다음 시즌 화이팅!

상병 설명하는이별

2025.07.09 16:19:24

구단 일방적인 감액에 제동 걸린 첫 시즌. KBL도 점점 바뀌는 듯.

하사 개고생은너준다

2025.07.09 16:19:33

LG: 엑셀까지 들고 올 줄은 몰랐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ㅋㅋㅋㅋㅋ 일야 또 씹창났쥬????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중위 맴돌아매미 07/09 533 2
자유

오늘 기아는 오버 나겠지?? [2]

상병 그네개년 07/09 519 3
자유

야구보면서 먹을 메뉴좀 추천해줄사람 [2]

일병 드록신뽀또 07/09 507 3
자유

칰동주 인스타스토리 업 image [3]

원사 특급전사오지환 07/09 546 2
자유

사랑니발치 [6]

중위 불주먹에이수 07/09 535 3
자유

대전 체감날씨 40도 실화냐 ㅋㅋㅋㅋㅋㅋㅋㅋ [4]

소위 람보르기람보르 07/09 561 6
자유

1993년도에 금수저 오렌지족이 받던 용돈 [9]

중사 귓구녕에한방 07/09 667 10
자유

없는 살림으로 일궈낸 기적 이제 고생 그만하세요, 종아리 아팠던 그들이 건강하게 돌아옵니다 [6]

상사 띵그르 07/09 564 1
자유

무료급식소 노숙자들의 요구사항 ㄷㄷ [7]

원사 백프롱 07/09 665 2
자유

이대호 20키로 뺐네 ㄷㄷ image [3]

병장 아이즈원강혜원 07/09 553 7
자유

SNS에서 화제인 논란거리 [8]

상병 워늬 07/09 644 5
자유

슬슬 숭배해야하는 대상 [4]

병장 모가미시즈카남편 07/09 535 3
자유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한화 기아는 거르는게 맞는거 같음 [1]

중사 맨유언제부활해 07/09 550 4
자유

아이에게 종교적인 이름이 학대인걸까요 [7]

병장 보징어짱1 07/09 576 8
자유

물회 한사바리 싸악 말아먹고싶다 ㄹㅇ [1]

하사 까칠한녀석 07/09 538 6
자유

당근마켓에 올라온 초경량 마우스 [5]

상병 무브으리 07/09 530 7
자유

매일 오후 김밥 10줄씩 싸주실 분 구해봅니다 [6]

상병 워늬 07/09 529 7
자유

[천문] 9일 네이션스 여배 image [1]

상병 S클래스천문 07/09 525 8
자유

전 남친이 외대생이였다는 한가인 [5]

원사 개냥이산책시킴 07/09 557 6
자유

교회다니면 배팅 당첨율좀 오르려나 ~~~~ [2]

병장 돈먹자앙 07/09 54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