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110년 전 한국의 희귀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당시 한국은 일제강점기 아래 있었고 지금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 불리던 한국은, 현대화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던 세상.
이 사진들은 독일의 성 오틸리엔 수도원 선교사들이 촬영한 것으로, 한복을 입은 아이들과 사람들, 음식을 나눠먹는 농부들, 전통 갓을 쓴 남성들, 평화로운 자연 풍경, 그리고 선교사들이 운영하던 학교의 모습까지 담고 있다.
불과 한 세기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극적으로 변화한 나라가 되었다.
이제는 기술 강국이자 문화 중심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 모든 변화의 밑바탕에는 늘 한국만의 고유한 문화와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며, 한국이 앞으로도 그 역사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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