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헌신' 손흥민 없으니 충격적이다 ''북런던 더비 베스트11'' 토트넘 단 두 명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의 냉혹한 현실이 드러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8점으로 5위, 아스널은 승점 26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개막 이후 양 팀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간신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스널은 최고의 기세를 달리고 있다. 공식전 14경기 무패 행진(12승 2무)을 달리며 리그에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 상황이다. 지난 7월 프리시즌 홍콩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는 토트넘이 파페 마타르 사르의 초장거리 원더골로 1-0 승리를 챙기기는 했지만, 최근 전적에서는 확연히 밀린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무 4패로 아스널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손흥민의 이탈이다. 지난 10년간 좌측면을 든든히 책임졌던 '캡틴' 손흥민은 이제 없다. 윌손 오도베르,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등 어떠한 선수도 아직 손흥민의 공백을 완벽히 채우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 더욱 강해진 아스널을 상대해야 하는 토트넘이다.

경기를 앞두고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가 공개한 통합 베스트11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토트넘 선수는 단 두 명 뿐이었다. 아스널에서는 빅토르 요케레스, 부카요 사카, 에베레치 에제, 마르틴 수비멘디, 데클란 라이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윌리엄 살리바, 율리안 팀버, 다비드 라야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쿠두스, 미키 반 더 벤 뿐이었다.
아스널은 줄부상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도 9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현재 마르틴 외데가르드, 노니 마두에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해당 매체는 토트넘의 열세를 점친 것.
한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아스널전 혈투를 예고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경기는 완전히 난장판이 될 것이다. 지켜보는 사람들과 팬들 입장에서는 즐거운 광경이 될 것 같다. 확실하게 '통제된 혼돈'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만드는 혼돈이다. 이해가 될지 모르겠지만, 혼돈 또한 긍정적일 수 있다. 너무 혼란스럽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통제되고 끊겨서도 안 된다. 약간의 혼돈이 필요하다"며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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