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10월 28일 서해 해상에서 ‘함정 발사형’ 신형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은 함정에서 발사되어 약 7,800초(약 2시간 10분) 동안 비행한 뒤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
이번 발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을 워싱턴이 제안한 대화 제의에 대한 사실상의 거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험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내부용 매체에서는 관련 보도가 이뤄지지 않아 대외용 무력 시위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미사일 발사를 확인했으며, 한미 연합전력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사된 무기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화살(화살-시리즈)’ 계열로, 사거리는 최대 2,000km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 5개월 만의 첫 유사한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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