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또 역전승 가을 향한 집념 보여줘
선발이 흔들렸지만, 타자들이 자기 몫을 해준 삼성라이온즈가 또 하나의 역전승으로 4위를 굳게 지킵니다.
23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은 이재현과 이성규의 홈런, 대타 전병우의 적시타에 힘입어 7-5 승리를 거둡니다.
두산에 강했던 가라비토를 선발로 승리를 노렸던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3회 초, 연속 5안타로 3점을 먼저 내준 삼성은 이어진 3회 말, 이재현의 시즌 14번째 홈런으로 2점을 따라갑니다.2-4로 끌려가던 4회 말, 다시 이성규와 강민호의 장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6회 말, 이성규의 시즌 6번째 홈런으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팽팽한 리드가 이어지던 7회 말, 김영웅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삼성은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깁니다.
변화를 준 타선과 대타 카드까지 모두 성공한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 이성규의 홈런을 칭찬하면서 "전병우가 추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게 결정적인 장면이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경기 막판 김재윤이 다소 흔들렸지만, 불펜에서 안정감을 보인 삼성은 선발이 무너진 경기까지 잡아내며 가을을 향한 집념을 보여줬고, 타자들은 장점인 홈런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기로 분위기를 가져옵니다.
1번으로 나선 이재현 카드부터 6번 이성규까지 타순 배치에서 절묘함을 보인 박진만 감독의 라인업은 중요한 적시타로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연패 없이 다시 승리를 장착한 삼성은 24일 롯데자이언츠를 상대하는 홈 맞대결에서 연승에 도전합니다.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