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 미 조지아 공장 체포된 한국 근로자들 인권 침해 폭로공장 체포된 한국 근로자들 인권 침해 폭로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한국 근로자들이 열악한 구금 환경과 인권 침해를 폭로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비즈니스 비자 B-1으로 입국했음에도 불구하고 ICE(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영장이나 설명 없이 체포됐다. 체포 직후 휴대전화와 소지품을 압수당하고 수갑과 발목 족쇄가 채워졌다.구금 시설은 70여 명이 5개 방에 나뉘어 수용되는 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이었다. 곰팡이가 핀 매트리스와 냄새 나는 물, 칸막이조차 없는 화장실, 고장 난 냉방기기 때문에 악취가 진동했다고 전해졌다. 여성 수감자들은 생리 용품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조사 과정에서 ICE 직원들은 한국인임을 확인한 뒤 북한과 관련한 조롱성 발언을 해 모욕감을 주기도 했다. 이후 주미 한국대사관은 “장기간 구금 방지를 위해 서류에 서명하라”는 권고를 했으며, 결국 근로자 330명이 추방 절차를 거쳐 지난 11일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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