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의 결승골, 랑닉의 자전거, 오스트리아의 완벽한 밤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가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결정적인 승리를 안겼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라이머는 6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예선 4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 외적으로는 랄프 랑닉 감독이 화제를 모았다. 올여름 발목 수술로 아직 회복 중인 그는 경기장 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인터뷰장과 라커룸을 오갔다. “그렇지 않았다면 훨씬 먼 길이었을 것”이라며 특유의 유머도 잊지 않았다.
승리와 웃음이 함께한 오스트리아의 특별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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