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병변이 걸려 몸의 우측에 모두 마비되어 입원 실시
물론 지금은 완치 됨
내 기준 신경과 입원은 지옥과도 같은 곳임 대부분 환자는 2가지 경우 중 하나임
- 류마티스나 기타 신경질환으로 온몸 마비되신분
- 뇌출혈로 긴급하게 수술하고 의식없이 누워계신 분
여기가 지옥과도 같은 이유는 환자가 아니라 보호자의 삶이 지옥과도 같음
1. 온몸 마비되신 분들 간호하기 바쁨 근데 간호하는 건 상관없는데 온몸 마비되신분들 중에
정신은 정상적인 분들이 있는데 사람이 신경질적이 됨.. 나도 어머니한테 많이 화를 냈었음....
죄송합니다ㅠㅠㅠㅠ
2. 그리고 뇌출혈로 긴급 수술하고 오신 분들은 다시 못깨어날 확률이 높아서 환자들이 할 수 있는 거 기도뿐 ㅠㅠㅠ
깨어나더라도 거의 온 몸 마비 또는 일부 신체를 못 쓸 가능성이 큼
또한 충격적이였던거는 류마티스 걸리신 분들을 자주 뵙지만 30대 ㅈㄴ 많음 진심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ㅠㅠㅠㅠㅠ
뇌출혈로 긴급 수술인 분들은 대부분 50대는 넘었었음 ㅠㅠ
류마티스 걸린사람은 한달에 한번? 5일 정도 ?정확히는 모름 와서 입원했다가 나갔다 반복하셔서 나갔다가 들어오셔도
다시 입원실에서 뵐 확률이 높았음.
이 당시에 H대 병원이였음 이태원 사건 터지고 긴급하게 한명와서 응급실 가다가 돌아가셔서 진짜로 새벽 1시에
기자들 앞에 쫙 깔림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나는 신경과에 입원했을 당시라.. 그 분들 보다 힘든 사람 많은데 .. 이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진짜 뭔가 기분이 묘했음(나쁜생각 맞음. 그때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여기서 나는 사실 어머니랑 너무 많이 싸워서 그냥 어머니 집으로 보내고 오른쪽 안움직이지만 왼쪽은 다 움직여서 혼자 생활함
근데 내가 제일 정상이였고 보호자 없이 생활하는게 나 혼자였음..
다들 부모님 건강 잘 챙기시고 ㅠㅠㅠㅠ 현재 자신이 보호자 이라면 진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이 와중에도 웃음은 안 잃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