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한왕호 밴픽서 공짜로 지는 느낌 많이 받아
LCK 3라운드 레전드 그룹 경기서 젠지e스포츠에 패한 한화생명e스포츠 '피넛' 한왕호는 밴픽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LCK 3라운드 레전드 그룹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이날 패한 한화생명은 14승 5패(+18)를 기록하며 레전드 그룹서 2위를 유지했다.
한왕호는 경기 후 인터뷰서 "당연히 0대2로 패해 아쉽다. 충분히 이길 타이밍이 있었는데 잡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로드 투 MSI', e스포츠 월드컵 AG.AL 경기, 오늘 1세트를 보면 밴픽적으로 좀 '꽁패(공짜 패배 준말)'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항상 플레이할 때 그 문제를 빨리 고치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 투 MSI'서 젠지에 역전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2시드 선발전서 T1에 0대3 충격 패를 당했다. 그때부터 한화생명의 경기력은 하향세인 게 사실. 그는 "현재 교전 메타서 실수 하나가 치명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왕호는 "세트 승을 많이 못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계속 지다 보니 챔피언 티어 정리 등 정확한 데이터에 대한 갈피를 잘못 잡았다. 인 게임적으로 뭔가 자신감이 떨어졌다. 판단하는 부분서도 소극적으로 됐다. 크고 작은 이득들을 많이 놓치는 거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