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 래시포드가 남는 건 윈윈
후안 마타는 늘 조금 달랐다. 그리고 이번엔, 그가 만든 전시회 속에서 그 다름이 또 한 번 빛났다.
‘Football City, Art United’ — 예술과 축구의 경계를 허무는 이 전시는 마타가 얼마나 깊이 있는 사람인지 다시 한번 증명해준다. 에드가 다비즈, 칸토나, 툰, 카가와까지. 이들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예술가들과 함께 메시지를 만들어낸 공동 창작자들이었다.마타는 여전히 현역이다. 지난 시즌 호주 A리그에서 뛴 그는, 자신의 유년 시절 클럽인 오비에도의 라리가 승격 소식에도 깊이 기뻐했다. 그와 산티 카솔라가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이었다.
그리고 그에게 또 다른 고향은 맨체스터다. 8년 반을 보낸 그 도시와 클럽에 대해 그는 지금도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현재 맨유의 어려운 변화 속에서도 그는 “이 클럽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애정도 여전하다. 함께했던 유소년 출신 선수의 미래가 여전히 맨유에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후안 마타. 그는 여전히 축구 선수지만, 동시에 예술가이고, 철학자이며, 문화의 다리를 놓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가 있는 한, 축구는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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