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인 성영탁 구단 신기록 세우며 5연승 견인 첫 타자 잡고 아 됐다
KIA 타이거즈 신인 성영탁이 19일 KT전에서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데뷔 후 15⅔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1989년 조계현의 기록을 넘어선 구단 신기록이자, KBO 역대 4위에 해당한다.
경기 후 성영탁은 “첫 타자 잡고 아 됐다 싶었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기록보다 이기는 투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10라운드 지명에도 불구하고 성장은 눈부셨다. 평균 130km대였던 구속은 147km까지 올라갔고, 6월에만 8경기에서 무실점 호투하며 KIA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부모님은 이날 직관하지 못했지만, 성영탁은 “앞으로 더 좋은 기록 세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