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결혼 준비 중이던 커플 참극 30대 남녀 사망
10월 4일, 추석 첫날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커플이었다.
부산 사하구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피해 여성의 어머니가 딸에게서 도움을 요청하는 비명을 듣고 아파트를 찾았다가 딸이 흉기에 찔린 상처와 목 졸림 흔적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건물 외부에서는 남성인 약혼자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초기 수사 결과, 남성이 약혼녀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가한 뒤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과 추가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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