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화생명 KT 3대0 완파 결승 직행
파괴전차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경기력이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0일 서울 종각 LoL 파크에서 펼쳐진 2025 LCK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kt 롤스터와 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젠지를 3:2로 잡고 올라온 KT라 쉽지 않았을 것 같았지만, 한화생명의 폼이 훨씬 좋고, 압도적이었다.
이하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최인규 감독 : 3:0으로 이겨서 기쁘다. 선수들이 그만큼 잘해줬다는 게 아닌가 싶다.
'피넛' : 우리가 먼저 결승에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많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래서 더 기쁘다.
Q. 3:0 승리였다. 어느 부분이 잘 되었던 것 같은지?
최인규 감독 : 상대가 1레벨 스왑을 활용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준비했던 전략이 잘 나온 경기도 있고, 아닌 경기도 있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갔다.
'피넛' : 1세트 출발이 좋았다. 그리고 교전에서 거의 다 이겼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고무적이다.
Q. 그동안 PO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준 적도 많은데, 이번엔 가장 먼저 결승에 올랐다.
최인규 감독 : 승자조에서 승리로 결승 직행은 처음이다. 올해는 과정이 힘들었는데, 계속 서로 피드백을 통해 극복해 냈다.
'피넛' :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서 좋은 날이 온 것 같다.
Q. 3:0 두 번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보여주지 않은 전략도 있을 것 같은데?
최인규 감독 : 일단 4~5세트 전략을 아낄 수 있어서 긍정적이다. 만나게 될 상대도 이런 부분을 까다롭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Q. 롤파크 마지막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했는데?
'피넛' : 나는 여지를 남기려고 하지 않는다. 롤파크에서의 마지막 경기 날이 가까워질수록 체감이 되고 있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그래도 일단 LCK 결승이 남아 있으니 우승까지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롤파크에서 경기 중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Q. 결승전에 대한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최인규 감독 : 누가 올라와도 지금 우리의 경기력이라면 이길 수 있다.
'피넛' : T1, KT를 만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젠지는 만나지 못했지만, 누가 올라오더라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인규 감독 :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가장 중요한 결승이 남았다. 더 발전된 모습, 경기력으로 돌아오겠다.
'피넛' : 이겨서 너무 좋고, 남은 결승전도 꼭 이겨서 좋은 결말을 만들고 싶다. 롤파크에서 신세를 많이 졌는데 다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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