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를 끊었습니다 참 세상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2014년 02월 04일 03시 15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토토를 처음 접한날이 생각납니다지인이 하는걸 옆에서 보다가 저게 뭐어렵다고 하는마음에 오천원 주고 한번해봤죠그날저녁 그 오천원이 10여만원이 되서 돌아왔고 그날부터 발을 붇ㅈ이고 4년여가 지났네요그때와 지금의 차이가있다면나름 번듯한직장도 두번이나 이직했고 지금은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의 변화와대출이라고하더라도 집과 자동차할부금이 전부였던빚이 지금은 고리와 사금융에 허덕이는 신용불량신세라는것가족들 친지들앞에 떳떳하게 나서지못하고 하물며 장모님도 마주치기두려워 피하는 현재가 가장큰 변화네요월급타서 토사장 보너스주기바빠 내마누라 내딸래미에게 돈한번 제대로 가져다주지못하고 그랬던 내가 너무도 한심스럽게 느껴지는것은 이제 이생활을 떠난다는 생각에 드는 지난 후회겠지요제가 잘되서 떠나는것은 아닙니다언제건 본전만 찾으면 그만해야지 그만해야지 되뇌이던것을 이제 실천할 때인것을 알았기때문입니다전 최근 마지막 있던돈을 모두잃었습니다그리고 이제야 부모님 와이프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가족몰래 본전을 찾겠다고 혼자 씨름하지않기로 약속을 했습니다모든걸용서해준 부모님 그리고 내 와이프...이런가족에게 계속해서 거짓말을해가며 이짓을 더는할수없었습니다앞으로 이 쌓인빚을 해결하려면 몇년이걸릴지 모르지만 마음은 편합니다이제 야근이라 핑계대고 피씨방에서 국농보고있지않아도 되고 퇴근하자마자 아빠만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조금은 더 가까이다가갈수있을거고밤잠설치며 해외축구결과확인하느라 회사에 지각하고 조는일도 없을것이고주말이면 가족과함께하는 가정적인 가장이 될 기대를 갖게되었습니다주변사람들은 말합니다 절대못끊는다고요몇일동안 전혀 생각이 안났습니다저는 본전을 찾았기때문입니다너무나 비싼 수업료를 내긴했지만 소중한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토토로 알게된 인간이란 동물의 본능... 직접 몸으로 느꼈으니 이것이 본전아닐까요이제 금전적 본전생각이 없으니 생각이 안납니다 정말로..제게 네임드는 화장실갈때 유머게시판보러 오는정도밖에 접속하지않는 정도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이제야 점점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는분이 있다면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본인이 이것을 왜하는지 어떻게하면 끊을것인지 기준을 세워보세요님들 쓰나미났다할때 전 그런소식도 못듣습니다님들 한두달에한번상한가맞을때 전 꼬박꼬박 월급 받습니다더불어 와이프 아이들도 좋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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