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감독 언터처블 퍼거슨 감독의 위엄
2013년 12월 27일 06시 25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은 UEFA 클럽 랭킹 70위대로 바닥을 치고 있던 에버딘에서 그의 감독인생을 출발했다.
그러나 연혁이 말해주고, 그 당시 그를 보아왔던 젊은 서포터들은 나이가 들어 이렇게 말한다.
"정말 믿기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모든 스코틀랜드 시민들은 그를 믿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믿지 않았냐구요? 그가 사람일거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국내 수사국에
마법사라는 고소가 수십건 들어왔고, 실제로 그를 체포해 조사하기도 했답니다."-에버딘 박물관
알렉스 퍼거슨은 에버딘이라는 스코틀랜드 리그의 강등권 클럽을 UEFA 클럽 랭킹 9위에
올려 놓은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다음해 에버딘은 강등되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점은 그가 에버딘에 머물 동안 지출한 금액이 셀틱의 1/10도 안되었다.
1973/1974 16위
1974/1975 15위
1975/1976 7위<퍼거슨 감독 데뷔>
1976/1977 3위
1977/1978 2위(스코틀랜드컵 준우승, 리그컵 우승)
1978/1979 4위(리그컵 준우승)
1979/1980 1위
1980/1981 2위
1981/1982 2위(스코틀랜드컵 우승)
1982/1983 3위(스코틀랜드컵 우승, 유럽 위너스컵 우승, 유럽 슈퍼컵 우승)
1983/1984 1위(스코틀랜드컵 우승)
1984/1985 1위
1985/1986 15위(스코틀랜드컵 우승)<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1986/1987 강등
사실 당시 세계 최강의 클럽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은 그에게 역사상 최고의 계약 조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퍼거슨은 뮌헨에게 "매트 버스비를 위해 맨유로 간다"라는 말만 남겼다.
매트 버스비는 뮌헨 참사 이후 195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재부임힌 감독이다
그는 맨유의 감독에 복귀하면서. "정확히 10년 뒤에 맨유를 다시 세계 정상에 올려놓겠다." 라고 선언 했고
실제로 정확히 10년뒤 UEFA컵 우승으로 자신이 한 말을 지켜냈으며,
그 감동적인 사건으로 인하여 기사작위까지 수여받은 인물이다.
이러한 매트 버스비를 위해 퍼거슨은 당시 세계 최강팀인 뮌헨을 뒤로하고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맨유로 왔다.
1983/1984 14위
1984/1985 8위
1985/1986 16위
1986/1987 7위<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1987/1988 2위
1988/1989 11위
1989/1990 3위(FA컵 우승)
1990/1991 11위(위너스컵, 슈퍼컵 우승)
1991/1992 2위
1992/1993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출범> (리그컵 우승)
1993/1994 1위
1994/1995 2위(FA컵 우승)
1995/1996 1위
1996/1997 1위(FA컵 우승)
1997/1998 2위
1998/1999 1위(챔피언스리그, FA컵, 인터컨티넨탈 컵 우승)
1999/2000 1위(클럽 월드컵 우승)
2001/2002 3위
2002/2003 1위
2003/2004 3위
2004/2005 3위(FA컵 우승)
2005/2006 2위(리그컵 우승)
2006/2007 1위
2007/2008 1위(챔피언스리그, 리그컵, 클럽 월드컵 우승)
2008/2009 1위
2009/2010 2위
2010/2011 1위
퍼거슨의 부임할 당시 맨유의 구단주였던 셔먼과 재미난 일화가 있다.
퍼거슨 감독은 재정의 어려움을 겪는 셔먼에게 "나는 단 한푼의 돈도 쓰지 않겠다." 라고 하였고,
셔먼 또한 그런 퍼거슨에게 "FA컵을 우승할때까지 단 한푼의 자금을 마련해주지 않겠다"며 응수했다.
그러나 퍼거슨는 단 기간사이에 잉글랜드 역사가 기억하는 스타들을 발굴해 냈다.
데니스 어원, 브라이언 롭슨, 브라이언 맥클레어, 마크 휴즈 ,
이에 팀 도 곧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1990년 FA컵 우승,
그리고 1년뒤 1991년엔 당시 유럽 3대 리그중 하나였던 위너스컵 우승을 일궈낸다.
위너스 컵 우승 이후 셔먼은 재정적 안정을 되찾았고,
퍼거슨에게 선수 영입을 강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은 "아직은 자금을 쓸때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했고.
그에 격분한 셔먼은, 그를 팀의 감독에서 퇴출 시키려 했다.
그러자 영국시민들이 셔먼의 집에 불지르고 영국국무총리를 비롯한 시민들의 시위에 의해
셔먼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인권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제 해임을 당한다.
당신은 헤이젤 참사를 알고 있는가?
1985년 5월 29일 벨기에 브뤼셀의 헤이젤 스타디움.
지금의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챔피언스컵 . 리버풀과 유벤투스의 결승전 경기가 있던날이었다.
당시 독일의 분데스리가가 서서히 퇴향길에 접어들면서 세계 최고의 리그로 우뚝선 잉글랜드 리그와
용병의 제제가 풀리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이탈리아 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
1년전 1984년 유로피안컵 결승에서 리버풀이 AS 로마를 누르고 우승하자 화가난 이탈리아 팬들이
리버풀 팬들을 마구 폭행했고 13세 어린소년이 얼굴에 200바늘이나 꿰메는 중상을 당한 사건도 있던 터라
경기가 열리기 전날 터프하기로 유명한 양 팀 서포터들은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을 일으켰다.
그리고 경기 당일 결국 영국 축구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당초 중립 팬들에게 판매되기로 되어 있어던 리버풀 옆의 중립석 좌석을 암표로 구입해
중립석을 점령하다 시피 해버린 유벤투스 팬들은 철조망 하나를 사이에 두고 리버풀 팬들과 나란히 자리하게 되었다.
철조망은 서로의 신경전을 막기엔 너무나 초라한 버팀목이었다.
흥분한 유벤투스 팬들은 리버풀 팬들에게 돌맹이를 던지기 시작했고
이에 격분한 리버풀 팬들은 쇠파이프와 같은 흉기를 들고 중립 지역으로 건너와 유벤투스 팬들은 물론
일반 관중에게 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아수라 장이 되어버린 중립석에 관중들은 출구로 대피하려했고
출구로 많은 사름들이 갑작스레 몰린탓에 7m 높이의 콘크리트 벽이 견디지 못하고 순식간에 무너져 내려
39명 사망 454명부상이라는 말 그대로 대 참사가 일어나게 된다.
이 사건으로 UEFA는 '잉글랜드의 모든 팀에 대하여 UE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 5년간 출전금지',
'리버풀은 7년간 출전금지'라는 말 그대로 잉글랜드 리그에 대한 사형선고를 내리고 말았다.
그로 인해 잉글랜드 리그의 용병은 모두 떠났고, UEFA 리그 순위 3위였던 잉글랜드 리그는 29위까지 밀려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퍼거슨 맨유에 왔으며 가디언을 통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그것은 일개 클럽이 아니라 리그를 세계 정상에 다시 올려 놓겠다."
허풍스러운 발언 이었다.
마치 매트 버스비가 10년뒤 맨유를 다시 세계 정상에 올려 놓겠다 라는 발언과 유사해
패러디로 다들 간주하며 우스게 소리로 넘겼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차근 차근 자신을 길을 걸어왔으며
결국 그는 헤이젤 참사 이후 14년뒤인 1999년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하게된다
이는 단지 맨유의 우승이 아니었다. 잉글랜드 리그를 침몰에서 다시 구해놓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당시 모든 언론은 맨유의 우승에 대해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는 말로 되풀이했다.
"5년간 유럽대회를 모두 정지 당한 리그에서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다시 유럽을 제패할 수 있는 팀이 나온건지..
이것은 한 클럽을 5년간 강등시켜놓고 다시 1부리그로 올려 우승하라는 식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퍼거슨은 결국 해냈고 그로 인해 잉글랜드 리그는 남은 포인트를 채우며
그 해 14년만에 다시 잉글랜드 리그를 UEFA 랭킹 3위에 올려놓았다.
퍼거슨 혼자서 일구어낸 성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약속대로 리그를 다시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고
그로 인해 영국 국민들은 매트 버스비 이후로 다시 한번 감동받게 된다.
당시 엘리자베스 2세는 퍼거슨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한 직후
"그가 들어올린 것은 트로피가 아니라 영국의 자존심이었다."
라며, 그 다음날 영국 초중고 학교에 하루 휴교령을 내렸다.
조지 베스트가 축구계를 떠난 이후 두번째로 일어난 휴교령이었다.
그리고 그는 기사직위를 수여 받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1993, 1994, 1996, 1997, 1999, 2000, 2001, 2003, 2007, 2008, 2009, 2011 12회 우승
리그 1988, 1992, 1995, 1998, 2006, 2010 6회 준우승
FA컵 1985, 1990, 1994, 1996, 1999, 2004 6회 우승
FA컵 1995, 2005, 2007 3회 준우승
리그컵 1992, 2006, 2009 3회 우승
리그컵 1991, 1994, 2003 3회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1999, 2008 2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2009, 2011 2회 준우승
채리티 쉴드 1993, 1996, 1997, 2003, 2007, 2008, 2011 7회 우승
채리티 쉴드 1990, 1998, 1999, 2000, 2001, 2004 6회 준우승
유럽 위너스 컵 1991 1회 우승
유럽 슈퍼 컵 1991 1회 우승
유럽 슈퍼 컵 1999, 2008 2회 준우승
인터컨티넨탈 컵 1999 1회 우승
클럽 월드컵 2000, 20008 2회 우승
도요타 컵 1999 1회 우승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단한번도 3위 밖을 벗어나 본적 없음
"경기의 99%는 선수들이 만들고, 1%는 감독이 만든다. 그러나 감독이 없으면 100%가 될 수 없다"
-알렉스 퍼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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