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5백억 원대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41명 입건
2013년 09월 12일 12시 40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수천억 원 대인터넷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장수 기자!
도박금액이 3천5백여억 원대로 엄청난데요,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했는지 알려 주시죠.
[기자]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41살 강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프로그래머와 자금관리책 등 38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강 씨 등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최근까지 32개의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스포츠 경기에 2천~150만 원을 베팅하도록 한 뒤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3천500여억 원대의 인터넷 도박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 났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1개 조직이 벌인 도박판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강 씨 일당은 일본과 태국에 서버를 둬 단속을 피하고 기존에 가입된 회원 3명의 추천을 받은 사람만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시켜 보안을 유지했습니다.
또 비밀유지를 조건으로 1년에 상여금 400%를 지급하는 등 교묘한 수법이 동원됐고 이렇게 모은 회원수만도 만2천여 명이나 됩니다.
회원들 가운데는 5천만 원 이상 베팅한 사람이 490여 명이나 됐고, 이들 중 7명은 5억 원 이상을 베팅해 상습 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도박사이트 이용자는 가정주부와 자영업자와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었고, 담보대출까지 받아가며 도박을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거액을 베팅한 상습도박자들과 대포통장 판매자 수백여 명을 조사중이고 외국에 있는 공범 등은 여권을 무효화시켜 국내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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