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베터들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베팅 가이드라인과 충고/조언)
2013년 09월 03일 06시 35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전 3년동안 베팅을 했었습니다.원래 스포츠를 좋아했었고 프로토를 즐겨하다 이 세계를 알게된 것입니다.이 세계는 로또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당첨금을 얻을 수 있는 곳이며한 순간에 부자도 됐다가 한 순간에 거지가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처음 시작은 학생때라 1장, 2장 던지며 그냥 소액놀이를 하다 (해보신분들은 압니다, 이렇게해서는 절대 수익을 낼수없다는걸)점차 5장, 10장, 20장 베터가 되었습니다.저의 베팅노하우를 간단히 알려드리자면.보유하고 있을 총알의 최대치를 설정해둡니다. 예를 들어 20장이라고 한다면 수익이 났을땐20장 외의 돈은 모두 환전을 합니다.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환전하면 되지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사람 욕심? 정말 끝이 없습니다. 수익이나서 35장을 가지고 있으면 이거 한방이면 더 큰돈 불리겠지? 생각이 혹하다들수도 있고 한방에 날릴수가 있습니다. 최대치 이외의 돈을 환수하고 다 잃으면 그래도 환전했던 돈. 내 주머니에 들어왔던총알로 다시 하는 것이니 마음의 부담이 적습니다.그리고 왠만하면 언오바나 핸디캡으로 접근하십시요.승부의 세계는 정말 모르는겁니다. 물론 좋아보이는 축구 경기가 있겠지만 축구는 승,무,패 입니다. 확률이 33%입니다.언오바나 핸디는 50% 확률입니다. 확률적으로 축구 승무패보다는 17%나 높죠.전 주로 국야와 믈브를 주로 하였습니다.특히 빠따가 있는 팀끼리의 싸움에서 선발을 보고 오버를 중점으로 갑니다.앞에서도 말했듯 전 승부의 세계는 모르는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승부보단 경기의 분위기를 예측해서 난타전 일것 같은경기를주로 갑니다. 그래야 야구 보는 맛도 시원시원하게 있고 기분좋게 먹습니다.그리고 시간되시면 한번씩 경기들을 관전해주고 자신이 각팀들에 대해 느끼는게 좋습니다.픽올라오는 것 보고 계속 적중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팀들에 대한 감이 있는게 확실히 좋습니다.그리고 잘 쉬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득이 있을때 굳이 더 수익을 내겠다고 없는경기 찾아서 찾아서 할필요없습니다.경기는 매일마다 쏟아집니다. 정말 자제와 절제가 중요합니다. 계속 베팅에 목메고 있으면 삶이 얼마나 고달프고 피폐해지는지느끼시게 될겁니다.그리고 또 하나 베팅좀 하셨던 분들이라면 잘 알만한 마틴게일의 베팅법.전 이 베팅 방법을 스타실시간에서 많이 씁니다. 역시 스타도 승패는 모르는 것이기에저를 예로 들면 오버하나만 계속 뭅니다.처음엔 5장부터 시작해서 들어오면 다시 5장을 가고 안들어오면 5장의 두배인 10장을 갑니다.10장을 갔는데도 부러지면 20장. 이렇게 부러졌을때 베팅 금액의 2배씩 배팅하면 한번 들어왔을때결국은 이득입니다. 스타 실시간은 일단 경기가 보통 5경기 이상씩 있고 그중에 제 경험상 다 언더났던 적은 없습니다.한번은 오버가 납니다. 스타 실시간에 주로 조금씩 총알 불릴때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그리고 가끔 저도 인간인지라 자제가 안되어 2시 믈브에서 20장잃었을때 4시경기에서 마틴으로 40장 갈때가 있습니다.스타보다 이게 훨씬 위험합니다..들어오면 다행이지만 잃었을때 파장이 겉잡을수 없습니다.그래서 위에서 말한 최대치 기준이 중요합니다..스스로를 자제 시켜야됩니다.이쯤 저의 노하우를 접고 사실 전 이제 오늘로서 베터생활을 접었습니다.예전에도 한번 돈좀 날리고 몇 개월 접었다가 다시 시작하여 계속 승승장구하고 돈에 여유가 생기고 친구들 동생들과소주 먹을거 양주 사주고 먹고, 부자가 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돈을 써도 마음에 부담이 안되는 나날들이었습니다.근데 최근 쓰나미들에 야구에서 잃었을때 흥분을 참지못하고 마틴을 하다 제가 이번에 취직을했는데 첫 월급을 다 날렸습니다.이 생활을 오래 해보신분들은 압니다. 이게 얼마나 사람 피를 말리는 것인지.. 물론 이 글을 보시는 전문베터들은'돈잃고 저 ㅈㄹ 하네'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들도 언제 잃을지 모르는 그런 불안감 속에서 스트레스와 고독을 달면서지내실겁니다..그냥 문득 제가 너무 행복하지 않아보였습니다.예전에 베팅하기전 돈없어도 알바한 몇푼으로 나름 아껴쓰는 맛과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았던 그때의 제가훨씬 행복해 보인겁니다. 지금 첫월급을 다 잃어서 분노에 이번달 월급마저 베팅해버리면 제 인생 끝없는 나락으로 갈것 같았습니다.저희 아버지는 약 10년전 보증잘못썻다 아버지의 청춘부터 일해서 모은 1억가까이를 잃으셨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지금잘사는건 아니지만 꿋꿋이 열심히 사시며 일어섰습니다. 그 생각에 내가 지금 이라도 이 짓을 끊을수 있으면 할 수 있다는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탈퇴를 한순간 마음 한구석에 썩은 덩어리하나가 툭 떨어져 나간 기분이 들면서 너무 행복합니다.이제 뭐든 할수 있을거 같다는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제가 이 글을 쓰면서 베팅하지마라 뭐 그런건 아닙니다.우리가 사는 사회는 이런 세계도 존재합니다. 우리나라 갑부들? 다 공정하게만 돈 벌었나요?다 Bad Side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다만, 정말 목숨걸고 하지마세요. 용돈 번다.. 정도만 생각하시구요..^^..그리고 저도 겪어봐서 알지만 이 바닥이 손끊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만하고 싶은데 안되시는분 용기를 내세요..진짜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지금 가진돈으로 베팅하면서 불안과 초조, 스트레스 받으실거 같으시면지금 가진돈으로 뭘할수 있을까? 하고 꿈과 희망을 가지시길 바랍니다.마지막으로 제가 예전부터 너무나 좋아한 곡이 있습니다.프라이머리의 '독'이란 곡인데요. 예전에 끊고싶어도 못 끊고 있을때 이 노래 듣고 힘을 받았는데이제 끊고 나서 이 노래를 들으니 정말 좋네요. 이 노래의 좋아하는 가사가 있습니다.<깊은 구멍에 빠진 적 있지 가족과 친구에겐 문제없이 사는 척 뒤섞이던 자기 혐오와 오만 거울에서 조차 날 쳐다보는 눈이 싫었어
열정의 고갈 어떤 누구보다 내가 싫어하던 그 짓들 그게 내 일이 된 후엔 죽어가는 느낌뿐 다른 건 제대로 느끼지 못해
뒤틀려버린 내 모습 봤지만 난 나를 죽이지 못해 그저 어딘가 먼 데로 가진 걸 다 갖다 버린대도 아깝지 않을 것 같던 그 때는
위로가 될만한 일들을 미친놈같이 뒤지고 지치며 평화는 나와 관계없는 일이었고 불안함 감추기 위해 목소리 높이며자존심에 대한 얘기를 화내며 지껄이고 헤매었네 어지럽게 누가 내 옆에 있는지도 모르던 때
그 때도 난 신을 믿지 않았지만 망가진 날 믿을 수도 없어 한참을 갈피 못 잡았지
내 의식에 스며든 질기고 지독한 감기 몇 시간을 자던지 개운치 못한 아침. 조바심과 압박감이 찌그러트려놓은 젊음
거품, 덫들, 기회 대신 오는 유혹들 그 모든 것의 정면에서 다시 처음부터 붙잡아야지 잃어가던 것
급히 따라가다 보면 어떤 게 나인지 잊어가 점점 멈춰야겠으면 지금 멈춰 우린 중요한 것들을 너무 많이 놓쳐>노래 태그하는 법을 몰라 혹시 듣고싶으신분들을 위해 주소 써둘게요 ㅎ 제가 좋아하는 라이브예요긴글 읽어주신다고 감사하구요.몇년동안 들락날락거린 네임드에서 마지막으로 베스트글에 남아보고싶습니다.베팅노하우가 도움이 되셨다면, 마음에 공감이 가신다면 추천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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