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친룸메 새벽에 남친데려와..
2013년 11월 18일 03시 03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22살 대학생이 무개념 룸메이트에 관해 적은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이 학생은 타지에서 대학생이 돼 집을 하나 구했고, 집값이 비싸 같이 살 룸메이트와 함께 지냈다.
글쓴이는 "1,2학년때 같이 살던 룸메이트와는 한번도 싸우지 않고 매일 재밌게 지낸 기억 뿐이어서 당연히 이번 룸메이트도 좋을 줄 알았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새로 구한 친구는 대학 입학한 이후 이름만 알던 사이였다.
그는 "나처럼 꾸미는 것 좋아하고 성격도 밝은 편인 룸메이트"라며 "같이 살기전엔 참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깔끔한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은 미뤄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글쓴이.
그는 "화장도 진하게 하는 애가 거의 잘 지우지 않고 잠자는 가하면 얼굴 씻는 것도 꺼리니 샤워야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세탁기로 빨래를 스스로 돌린 횟수가 고작 다섯번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경우 글쓴이가 보다 못해 대신 돌려줬다.
지저분한 것은 그래도 참아줄 만한데, 최근 발생한 한 사건이 그를 폭발하게 했다.
"밤샘 과제를 하다 새벽 6시에 집에 들어와보니 내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자길래 그런가보다했어요. 여자들끼리만 있으니 속옷만 입고 나와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생전 처음보는 남자가 방안에서 자고 있었어요."
너무 놀라 할말을 잃은 그에게 룸메이트는 술김에 잠시 술좀 깨고 보내려던 것이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미 감정적으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글쓴이는 이번 학기가 다 끝나가니 따로 살자고 제안을 했다.
"살다살다 이런 진상 룸메이트를 본 적이 없다"는 그에게 많은 네티즌들은 빨리 다른 룸메이트를 구할 것을 조언했다.
아이디 `전써롱` 님은 "같은 여자지만 참 부끄러워요. 저런 사람이 있다는게"라며 "자취는 절대 남이랑 가족이랑도 하는 게 아닙니다"고 말을 건넸다.
그는 "딱한번 친한 언니랑 살아보고선 다시는 어떤 누구와도 같이 살지 않는다"며 "빚을 내서라도 혼자 사는게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같은 진상 룸메이트의 버릇을 그나마 고쳐주려면 동영상을 찍어 직접 본인에게 보여달라고 조언하는 한편, 돈이 문제가 아니라 글쓴이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하루빨리 쫓아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남자가 부러울 따름이고...추천해주신 횐님들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