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블랙컨슈머(저의 실제 경험입니다)

상병 쫄깃개구리

조회 5,323

추천 20

2013.11.18 (월) 02:02

2범

2013.03.19가입

                                

2013년 11월 18일 10시 25분에 베스트로 선정 되었습니다.♡

제나이 올해 30살입니다.. 솔직히 지긋 지긋합니다..
 
20대에 롯데마트에 취직해서 신발매대에서 신발 판매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근데 어느 아주머니한번이 교환을 요구하시며 찾아오셨습니다. 근데 그 신발은 누가봐도
 
1년은 족히 넘었을 만한 상태였습니다..밑창은 다 닳구...끈은 끊어지기 전이구..볼은 다 늘어난상태...신발이
 
불편하시다며 교환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래도 일자체가 어머니 같으신분들 상대하는거라 최대한 친절히
 
반품불가사유를 말씀드렸으나 무조건적인 환불을 요구하셔서..교환을 하실려고 하시면 영수증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니
 
덩치큰 아들을 대려와서 고함치고 반말을 하시더군요.. 그래도 최대한 양해를 구했지만 안되서 담당자에게 연락드렸더니
 
교환해주라고 하고 저는 그저..같이 일하는 사람한테 망신당하고 드러운꼴 당해서 왠지 제가 무기력하게 그런일을
 
당해서 정말 쪽팔리더군요... 서비스업을 하면 당연하시다라고 하더라구요..
 
어느덧 시간이 지나...제 나이 30대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유선기사를 하구 있구요
 
근데 어떠한 문제 때문에 고객님께 문자 1번과 전화 2번 드렸더니 ... 2번째 받으시더라구요... "전화안받으면 걸지말지 왜 계속해 .."
 
이러고 받자말자 끊어버리더라구요..이후 문자를 받았습니다. 정말 조롱하는 "그딴식으로 교육받냐 참 잘하는 짓이다"
 
이런식으로 보내더라구요 그래도 전화로 정중히 사과전화를 드렸는데 "사과하는거 같지가 않고 변명로 들린다 똑바로 사과해라 "
 
이러더러구요 그때 폭발했습니다. 아무리 서비스업이고 하지만 자기 삼촌뻘되는 사람한테..이러니 정말 열받더라구요..
 
저도 욕을 재외한 열폭을 했죠.. 요즘 블랙컨슈머에 대한 얘기가 많고 감정노동자에 대한 말이 많은데..
 
솔직히 한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 보면 정말 기가 찹니다. 유튜브 동영상 중에 이런 여성이 있더라구요
 
자기 엄마뻘되는 사람한테 욕하고 진짜 심한 욕을 퍼붙더라구요 매표소에 일하시던 분인데 그시간에 표가 없다고 하니
 
무조건 내놓으라고 생때를 쓰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에 제가 직접 격은 일인데 LG인터넷 기사로 일하던 때였습니다
 
어떤 남성이 저희 설치센터 콜센터 여직원한테 계속 쌍욕을 해서 여직원이 통화불능상태여서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이 센터로 찾아오셨다라구요 제가 그때 센터 1층에 주차하고 통화중이었는데 후진해서 제차를 받아버리고 트렁크에서 쇠막대기
 
를 꺼내고 그년 나오라고 고함을 치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부다 실화입니다..
 
대한민국 ..솔직히 떠나고 싶습니다. 돈만 어느정도 되면 이나라에 정말 미련이 없네요 그래서 지금 외국어 공부하고 있구요..
 
지금 제가 총각인데 정말 이제 스트레스 때문에 유선 설치일 그만두고 고객상대안하는 공사일로 옴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비용이 마련되고 여건이 되면 ..한국 정말 떠나고 싶네요.. 모든게 차. 집 . 학벌로 계급을 정하는 한국..
 
지치네요.... 유학을 다녀오고 외국출장을 자주간 친구 말로는 어느정도 정신적 문화가 발달된 나라는 직업에 대한 존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대 한국에선 솔직히 자동차 집 학벌 모든게 물질로 사람을 판단하는게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대다수의 착한 고객분들이 많고 가끔 나이드신 할머니들..유선기사 와서 TV 잘나오게 해드리면 정말 좋아하시고 고생했다고
 
떡도 주시고 과일도 주시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도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모든 분들께 친절치 못했던적도 많았습니다..
 
새벽에 블랙컨슈머 기사를 보고 갑자기 너무 와닿아서 주절이 글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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